인도네시아 강진, 40여 명 사망·수백 명 부상..여진 계속
병원도 무너져..입원 환자 등 실종
마무주 근처 마제네도 인명 피해..이재민 3천 명
[앵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해 40여 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부상했습니다.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서 피해는 더 늘 전망입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잔해에 깔린 소녀가 도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잠자다 집이 무너진 듯 인형을 안은 모습입니다.
곳곳에 널린 건물 잔해들.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서부 마무주에서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한 건 현지 시간 15일 새벽입니다.
진원은 18.4km 깊이로 비교적 얕았지만, 새벽 2시 반 모두 깊이 잠든 시간에 지진이 강타해 피해가 컸습니다.
인도네시아 재난 당국은 지금까지 수십 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호텔과 병원도 함께 무너져 실종자가 많은 상태라 사망자는 더 늘어날 거로 전망했습니다.
마무주 근처 마제네 재난 당국도 최소 4명이 숨지고 6백여 명이 다쳤으며 3천 명 이상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마무주와 마제네 인근에서는 어제부터 전조를 보였습니다.
새벽을 뒤흔든 본진 이후 여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드비코리나 카나와티 / 인도네시아 기상청장 : 여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두 번의 지진과 26번의 여진으로 최소한 28번의 진동이 일어났습니다.]
당국은 더 큰 지진이 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중앙정부는 구조 장비와 인력 등을 피해 지역으로 급파해 구조 작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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