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약발 끝? 레알 복귀 전보다 패배 수 역전..벌써 17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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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 지네딘 지단 감독의 지도력이 예전 같지 않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 에스타디오 라 로살레다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빌바오와 2020/2021 수페르코파 준결승에서 1-2로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번 수페르코파는 물론 지단 감독의 올 시즌 레알은 이전과 달리 압도적인 성적이 아니다.
지난 2016년 1월부터 2018년 여름까지 지단 감독의 레알 1기는 극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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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 지네딘 지단 감독의 지도력이 예전 같지 않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 에스타디오 라 로살레다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빌바오와 2020/2021 수페르코파 준결승에서 1-2로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로써 수페르코파를 놓치면서 프리메라리가, UEFA 챔피언스리그,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을 노려야 한다.
이번 수페르코파는 물론 지단 감독의 올 시즌 레알은 이전과 달리 압도적인 성적이 아니다. 올 시즌 현재까지 리그 3패를 비롯해 UCL 2패, 이번 수페르코파까지 총 6패를 당했다. 레알 입장에서 썩 좋은 기록은 아니다.
무엇보다 지단 감독의 복귀 전후 성적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이 이를 거론했다.
지난 2016년 1월부터 2018년 여름까지 지단 감독의 레알 1기는 극강이었다. 총 149경기 동안 16패 밖에 당하지 않았다. 그동안 레알은 UCL 3연패에 리그 우승 1회까지 전성기를 달렸다.
그는 2018년 여름 사퇴 이후 반년 간 공백기 끝에 2019년 초 다시 레알로 돌아왔다. 2기가 시작된 지단의 신화가 쓰여질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이제 복귀 후 87경기를 치른 현재 17패를 당했다. 1기 패배 수를 넘었고, 무려 절반 밖에 소화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록했기에 충격이 크다.
올 시즌 우승 전망도 밝지 않다. 리그는 마드리드 라이벌 아틀레티코에 승점 4점 차로 처진 2위에 있다. 더구나 아틀레티코는 2경기를 덜 치렀기에 격차가 벌어질 가능성은 크다. 엘 클라시코 라이벌 FC바르셀로나도 승점 3점 차로 추격 중이라 사면초가다.
또한, UCL도 강팀들이 16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우승 가는 길도 험난하다. 이전과 달리 흔들린 지단 감독이 1기 시절 좋았던 기억을 막판에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S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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