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아이린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 노력"..갑질 언행 거듭 사과
[스포츠경향]
걸그룹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이 지난해 불거진 ‘갑질’ 논란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아이린은 15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리슨에 입장문을 올렸다.
그는 “저의 부족함으로 많은 분에게 너무 큰 고통과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아이린은 “제 나름대로는 주변인들과 잘 지낸다고 생각하면서 살았기 때문에 저의 소통 방식이나 표현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모르고, 소통의 방식은 저마다 다르다고만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아이린은 또 “지난 일로 인해 대중은 물론 주변에서도 많은 걱정과 질책을 받았고, 이를 통해 제 자신을 조용히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며 “과분하게도 제 주변에는 저를 아껴주는 멤버들, 팬분들, 스태프 분들이 있었고, 그 분들의 보살핌으로 그동안 별 탈 없이 활동할 수 있었음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아이린은 “시간을 되돌릴 수 없듯이 저도 예전의 모습으로는 돌아가지 않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말과 행동의 무거움을 깨달았고 더욱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 앞으로 레드벨벳의 리더로서, 가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뿐만 아니라 인간 배주현으로서도 여러분께 실망시켜 드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이린은 지난해 10월 한 패션에디터 겸 스타일리스트로부터 ‘갑질’ 연예인으로 지목 당했다.
논란이 커지자 아이린은 SNS에 글을 올려 사과를 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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