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개천용' 정우성 "애들 구하러 간다"..사학 비리 실체 조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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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개천용' 정우성이 승운공고 사학 비리를 파헤치기 위해 나섰다.
1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극본 박상규/연출 곽정환)에서는 새로운 사건 취재에 나선 박삼수(정우성 분)의 모습이 담겼다.
돌아선 박삼수는 "애들 구하러 간다"며 다시 승운공고로 들어섰고, 그곳이 강철우(김응수 분), 강채은(김윤경 분)의 학교라는 사실과 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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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날아라 개천용' 정우성이 승운공고 사학 비리를 파헤치기 위해 나섰다.
1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극본 박상규/연출 곽정환)에서는 새로운 사건 취재에 나선 박삼수(정우성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음주운전 적발로 하차한 배성우를 대신해 정우성이 '박삼수' 역할로 처음 등장했다.
앞서 박태용(권상우 분)은 조기수(조성하 분)에게 치명타를 날리고, 박삼수(정우성 분)와 이유경(김주현 분)은 특종기사를 터뜨려 통쾌함을 선사했다. 이에 박태용은 기자회견을 열어 재심 재판을 설계한 숨은 배후에 대해 언급했다.
박태용은 재판 거래 의혹 수사를 위해 할 수 없이 장윤석(정웅인 분)에게 문건 원본을 건넸고, 이를 두고 박삼수, 이유경과 갈등했다. 장윤석은 이를 기회로 삼아 법원에 맞서는 척 재판 거래 의혹을 본격적으로 수사하겠다고 공표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화제의 중심에 섰다.
박태용은 이후의 일은 검찰에게 맡기자며 여론에는 한계가 있다고 박삼수, 이유경을 설득했지만 그들은 그런 박태용의 말에 상처를 받고 자리를 떠났다. 박삼수는 사학 비리를 파헤치기 위해 나섰고, 이유경은 전 정보부장 정대만(한태일 분)을 만나 과거 정보부 김형춘(김갑수 분)이 조기수(조성하 분)와 간첩 조작을 주도했다는 사실을 입수하며 조사에 나섰다.
박삼수는 승운공고 선생 구혜영(공현지 분)과 재회해 학교의 문제점을 듣고, 손가락이 잘린 학생 전다영(신혜지 분)과 이야기를 나눴다. 구혜영은 상부의 지시로 교사들 사이에서 오랜 기간 왕따를 당했고, 교사들은 연애와 임신 포기각서를 써야 했다. 학교에서는 지원금을 받기 위해 고3 학생들은 마구잡이로 취업 시켜 취업률 조작까지 감행했다.
그러나 박삼수는 "확실한 한방이 없다"며 현실적인 이야기를 꺼냈고, 이에 전다영이 눈물을 흘리며 "당신 같은 사람들 겉으로는 정의로운 척하지만 속으로는 위선으로 가득 차 있다"고 분노했다. 더불어 전다영은 "외고, 과학고에서 커닝만 해도 난리 나지만 우린 아니다"며 울분을 토했다.
발끈한 박삼수는 "세상이 관심이 없다"며 억울해했지만 "세상이 그런 게 아니라 당신들이 관심 없으니까 세상도 관심 없는 거야"라고 외치는 전다영의 말에 아무 말 할 수 없었다. 돌아선 박삼수는 "애들 구하러 간다"며 다시 승운공고로 들어섰고, 그곳이 강철우(김응수 분), 강채은(김윤경 분)의 학교라는 사실과 마주했다.
그때, 김형춘에게 국회의원 출마 제의를 받고 김형춘의 집에서 나온 박태용이 김형춘을 찾아온 이유경과 마주하며 긴장감을 더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은 억울한 누명을 쓴 사법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대변하는 사람들의 뜨거운 이야기 그린 드라마로 매주 금, 토 오후 9시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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