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220만 원 지급"..바이든, 코로나 경기부양안 발표

입력 2021. 1. 15.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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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1조 9,0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2,000조 원을 투입하는 예산안을 공개했습니다. 여기에는 미국인 한 명당 현금 220만 원을 지급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인 한 명당 현금 2,000달러, 우리 돈으로 220만 원을 지급하는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말 의회를 통과한 600달러에 1,400달러를 더한 겁니다.

연소득이 7만 5,000달러가 안 되면 100퍼센트 받을 수 있고, 그 이상이면 차등적으로 지급받게 됩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경제를 되살리겠다는 바이든 당선인의 의지가 반영됐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당선인 - "이 돈은 곧바로 음식을 사고 임대료를 내야 하는 수백만의 미국인들 호주머니 속으로 들어갈 것입니다."

우리 돈으로 2,000조 원을 쏟아붓는 이번 예산안 제목은 '미국 구조 계획'으로, 실업급여 추가 지급도 포함됐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취임 100일까지 1억 회분의 백신 접종을 마치고, 올봄에는 대부분의 학교 수업을 정상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예산안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바이든 당선인은 시간당 최저임금을 7달러 50센트에서 15달러로 올리는 입법 추진을 의회에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바이든표 부양책에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리처드 블루멘털 /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 - "우리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이번 예산안을 입법화해야 합니다."

하지만, 공화당은 국가채무가 늘어날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온 터라 진통이 예상됩니다.

이번 예산안 통과가 바이든 당선인의 첫 정치력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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