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선두 이재명 "숫자 연연 안 해..적폐 용인 안 된다"

김지훈 2021. 1. 15. 22: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5일 한국갤럽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린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숫자에 불과하다. 연연할 필요도 없다"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여론조사라고 하는 게, 여론이라고 하는 게 고정이 아니지 않습니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적폐들 유지·존속 허용하는 게 통합일 순 없어"
與 김종민 '보편 지원' 비판엔 "개인 의견일 뿐"
이재명 경기도지사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15일 한국갤럽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린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숫자에 불과하다. 연연할 필요도 없다"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여론조사라고 하는 게, 여론이라고 하는 게 고정이 아니지 않습니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자유응답 형태로 '다음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이 지사 23%, 윤 총장 13%, 이 대표 10%로 집계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이 지사는 "저도 한때 과거에 결과치가 나왔다가 어느 날인가 바닥으로 떨어진 일도 있다"라며 "(여론조사는) 그야말로 숫자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잘하라는 격려나 채찍으로 받아들여야지"라며 "어느 순간에 사라질지도 모르는 바람에 연연할 필요도 없고, 또 연연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또 청산해야 할 적폐를 용인하는 것은 '통합'이 아니라 '봉합'이라고 했다. 이 대표가 띄운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 논의에 부정적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정치의 역할, 기능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 중요한 하나가 통합"이라며 "우리가 청산해야 할 부정부패라든지, 범죄행각이라든지, 우리 사회가 용인하면 안 되는 것들까지 일부나마 용인하자라고 하는 게 통합일 수는 없다. 그런 걸 보통 우리는 봉합이라고 그런다"라고 했다.

이어 "정리할 건 깔끔하게 정리하는 게 진정한 통합의 길이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청산해야 할 적폐들의 유지·존속을 허용하는 것이 통합이라는 이름으로 용인되면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난지원금 보편지급 문제에 관해서는 "보편 지원이 소득지원과 경제 활성화라고 하는 두 마리의 토기를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지역화폐로 보편지급하는 게 맞다"라고 강조했다.

김종민 민주당 최고위원이 경기도의 재난지원금 보편 지급 추진을 비판하고 나선 데 대해서는 "친문(친문재인)이라는 색채를 가진 분 중 한 분이다. 전부가 아니다. 당의 최고위원 지위를 가지고 있지만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 최고위원직을 가진 한 개인 당원의 의견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