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묵호항 일대 관광 거점 조성 탄력
[KBS 춘천]
[앵커]
동해시 묵호항 일대를 해양관광 중심 거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관광 기반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묵호항 재개발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묵호등대 인근에 전망대가 새로 들어섰습니다.
35미터 높이에 하늘 산책로와 하늘 자전거, 슬라이드 등 다양한 체험시설을 갖췄습니다.
운영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올해 4월부터 정식 개장할 예정입니다.
전망대 앞 해상에는 관광형 인도교 설치가 진행 중으로, 비슷한 시기 함께 개장할 예정입니다.
[김순기/동해시 전략사업팀장 : "현재 있는 관광지로는 체류 관광의 역할로서 다소나마 아쉬움이 있지 않나 싶어서. 관광객들이 조금이나 마나 더 묵호지역을 체류하게 머물 수 있도록."]
무역항인 동해 묵호항은 해양관광 중심 거점으로 재개발됩니다.
최근 정부의 3차 항만 재개발계획에 포함돼, 보안구역 해제가 가능해짐에 따라, 기존 시멘트 부두는 올해부터 10년간 동해신항으로 이전하게 됩니다.
대신에, 동해항에 있는 국제여객터미널이 묵호항으로 옮겨올 전망입니다.
준설토 매립지 등 묵호항 일대 100만여 제곱미터는 민간 투자를 통해 체류형 테마 관광지로 조성됩니다.
[최순표/상인 : "묵호라는 동네는 여기가 비수기가 접어들면 사람이 없어요. (재개발되면) 겨울이라는 게 없을 것 같아요. 4계절로 해서 이제 주위에 사람들이 많이 오겠죠."]
동해시는 관광 기반시설 구축과 묵호항 재개발사업이 완료되면, 기존에 연간 35만 명 관광객에 더해, 체류형 관광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묵호항 관광 활성화를 위해선 천4백억 원이 넘는 민간자본 유치가 필수적이어서, 사업 효과를 섣불리 예단할 수는 없는 실정입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조연주 기자 (yeonj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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