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뒤 수돗물 부족..일부 이틀째 제한 급수

이만영 2021. 1. 1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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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기록적인 한파 이후, 충북 곳곳에서 때아닌 물 부족 사태를 겪고 있습니다.

수돗물 공급이 끊기거나 제한 급수가 이루어져서 인데요.

당장, 주말 한파가 다시 걱정입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천의 한 음식점입니다.

대형 용기에 수돗물을 가득 채워 놨습니다.

갑자기 또 수돗물이 끊길까 대비해둔 겁니다.

어제는 밤 9시 이후 급수가 중단돼 영업엔 문제가 없었지만,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하루를 마감해야 했습니다.

[김동순/음식점 업주 : "설거지 어지간히 끝날 무렵에 그랬으니까 정리하고, 우선적으로 씻는 것은 양치질만 하고 들어간 상태죠."]

어제 저녁, 진천 지역 일부 배수지가 바닥을 드러내 고지대를 중심으로 수돗물 공급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밤사이, 급수를 제한해 급한 불은 껐지만, 일부 산업단지는 오늘도 물 공급 조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김석주/진천군 상하수도사업소 상수도팀장 : "생산에 차질을 줄 수는 없으니까, 미리 기업체와 협의해서 기업체에서 최소한 사용하는 양을 확인한 후 (급수 뒤 제한 할 예정입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누수 탐지기까지 동원해, 물 새는 곳을 찾는 데 분주합니다.

추위가 한풀 꺾인 최근에도 심야 시간, 수돗물 사용량이 는 상황.

동파에 따른 누수도, 수돗물 사용량 증가의 한 원인으로 배제할 수 없는 상탭니다.

[이상목/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 누수관리팀장 : "노후 주택과 그리고 빈집, 아까 말한 옥외 급수대 거기에서 누수가, 동결 누수가 발생해서 원인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예측됩니다)."]

주말 기간, 공장 가동 중단 등으로 물 부족 사태에 숨통이 트일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하지만 또 한파가 온다는 예보에 동파를 막기 위해 물 사용량이 다시 늘 가능성도 있어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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