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이전 관보 고시..8월까지 옮긴다!

조정아 2021. 1. 1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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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그동안 이전설이 끊이지 않았던 중소벤처기업부가 결국 대전에서 짐을 싸서 오는 8월까지 세종시로 이전합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빠른 시일 안에 상응하는 후속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7년 부로 승격된 뒤 세종시 이전설이 끊이지 않았던 중소벤처기업부.

결국, 오는 8월까지 정부대전청사에서 세종시로의 이전이 공식 확정됐습니다.

그동안 대전시와 대전지역 정치권의 반대에도 공청회 등 이전 절차를 진행한 행안부는 최근 중기부 이전을 담은 '중앙행정기관 등 이전계획 변경'에 대해 대통령 승인을 받아 오늘 고시했습니다.

중기부가 행정안전부에 '세종 이전 의향서'를 제출한 지 석 달여 만입니다.

이로써 중기부 직원 499명이 세종시로 옮겨 세종 신청사가 마련될 때까지 임시 사무실에서 근무하게 됩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음성변조 : "기재부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사무실)위치라든지 이것도 봐야 되잖아요. 중기부에서 이미 몇 군데를 봐 둔 걸로 알고 있는데…."]

대전시는 청 단위 정부기관의 대전 이전 계획 등 후속조치 없이 중기부 이전을 확정해 아쉽다면서도, 대전 시민이 만족하고 수용할 만한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허태정/대전시장 : "빠른 시간 내에 기상청을 비롯한 청사 재배치 계획이 구체화될 수 있도록 대전시는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행정수도완성시민연대 등도 "정부가 혁신도시와 연계한 2차 공공기관 추가 이전 계획을 조속히 내놓을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수현/국가균형발전 지원센터장 : "청단위 이전이나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통해서 사회·경제적인 공백을 메우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정부에서 제시하는 것이…."]

뜨거웠던 중기부 이전 논란이 매듭지어진 가운데, 정부는 이달 말까지 정부기관의 대전 이전 등 후속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조정아 기자 (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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