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서 교회 교인 등 잇단 확진..설 명절 방역대책 마련
[KBS 전주]
[앵커]
군산의 한 교회에서 예배에 참석했던 교인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고, 순창요양병원 환자들이 전수검사에서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전북지역 누적 확진자가 9백70명을 넘어섰습니다.
전라북도 방역당국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설 명절에 대비해 방역 대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군산의 한 교회입니다.
이 교회에 다니는 교인과 지인 등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들은 지난 9일 교회 예배에 참석했는데,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남 진주의 기도원을 방문했다가 감염된 부산지역 목사가 설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당시 예배 참석자와 확진자의 접촉자를 파악하고, 해당 교회가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다른 지역에서 확진자가 와서 어떤 행사를 했는데 그 안에서 전파 있었다면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기 때문에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원의 한 병원과 관련해서도 자가격리자 가운데 확진이 잇따르고, 전주와 순창에서도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뒤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이어졌습니다.
전라북도 방역당국은 내일(16) 발표되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맞춰 방역 관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특히, 고향 방문 등 이동이 늘어나는 설 명절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특별방역대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송하진/도지사 : "사람들이 오고 갈 수밖에 없는 여건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추석에 했던 조치를 참고해서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봅니다."]
산발적인 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마스크 쓰기 등 개인 방역수칙에 더 신경써야 합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유진휘 기자 (yu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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