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그룹, 중국 정부 압박에 '항복'.."사업 개편 작업 중"

김정우 기자 2021. 1. 1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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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창업자 마윈(馬雲)이 이끄는 핀테크업체 앤트그룹이 중국 당국의 고강도 압박에 굴복해 사업 개편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당국의 이러한 요구는 앤트그룹이 과도한 부채를 일으켜 전자결제 업무 외에 대출, 보험·금융상품 판매 등으로 확장하지 말도록 경고하는 한편, 방대한 고객 데이터를 사업에 활용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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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창업자 마윈(馬雲)이 이끄는 핀테크업체 앤트그룹이 중국 당국의 고강도 압박에 굴복해 사업 개편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천위루(陳雨露) 인민은행 부행장은 기자회견에서 "앤트그룹이 금융당국의 지도하에 이미 규범 정비 업무팀을 만들고, 사업 개편 일정을 서둘러 마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앤트그룹은 지난해 11월 초 상하이(上海)와 홍콩 증시에 동시 상장해 사상 최대 규모인 약 340억 달러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었지만, 중국 당국의 갑작스런 제동으로 연기된 상태입니다.

상장 연기는 마윈이 지난해 10월 공개석상에서 금융당국에 대해 '위험 방지'만 앞세운다고 비판해 파문을 일으킨 이후 이뤄졌습니다.

인민은행 등은 지난달 앤트그룹 경영진을 소환해 "준법 의식이 희박하다"고 공개 질타하면서 '5대 개선 요구' 사항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

중국 당국의 이러한 요구는 앤트그룹이 과도한 부채를 일으켜 전자결제 업무 외에 대출, 보험·금융상품 판매 등으로 확장하지 말도록 경고하는 한편, 방대한 고객 데이터를 사업에 활용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정우 기자fact8@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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