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병원에서 목욕탕·선거캠프로..연쇄감염 확산
[KBS 부산]
[앵커]
부산은 병원에서 비롯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목욕탕과 선거캠프까지 퍼져 연쇄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이후 전국 확산세는 줄어드는 모양샌데 부산은 보름 만에 하루 확진자 수가 50명을 넘어서는 등 다시 비상입니다.
김아르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 금정구의 한 병원.
이곳을 다녀간 환자와 접촉자 등 관련 확진자가 9명 늘어 14명이 됐습니다.
병원 감염은 동래구의 한 목욕탕으로 번졌습니다.
병원 관련 확진자 2명이 이용한 목욕탕에서 4명이 감염돼 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겁니다.
현재까지 부산시가 파악한 목욕탕 이용자는 5백여 명으로 검체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병원 감염은 선거 캠프로도 이어졌습니다.
병원 관련 확진자가 이진복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의 배우자로 파악됐습니다.
선거캠프는 잠정 폐쇄됐고, 접촉자에 대한 진단검사가 진행중입니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언주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도 방문자 1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습니다.
[서경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감염원도 물론 추적해서 역으로 동선별로 추가 확진자를 조사하고 있지만, 이 확진자를 통한 추가 확진자를 찾아내고, 밀접접촉자를 발굴하여서 더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부산시청에서도 처음으로 직원 확진자가 발생해 근무지 한 층이 폐쇄됐고 다른 직원 10여 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수영구 사도행전교회와 진주기도원 관련 확진자도 추가돼 각각 28명, 14명으로 늘었습니다.
백신 예방접종과 관련해 부산시는 정부 방침에 발맞춰 차질없이 접종을 진행하기 위해 5개 팀, 20여 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조만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장준영/영상편집: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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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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