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SLBM·개량형 미사일 공개..美 의식? ICBM은 뺐다

조빛나 입력 2021. 1. 15. 21:40 수정 2021. 1. 1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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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저녁, 8차 당대회를 기념하는 열병식을 열었습니다.

당대회를 계기로 열병식을 한 건 처음인데 지난해 10월 이후 불과 석 달 만에, 다시 야간에 했습니다.

이번 당대회 핵심 중에 하나가 '국방력 강화' 였는데요.

당 규약에 넣었고, 핵 잠수함 같은 무기 개발 계획을 내놓은데 이어, 신무기들을 선보이면서 당대회를 마무리한 겁니다.

특히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과 개량형 전술 미사일 등이 공개됐습니다.

북한이 이번 열병식에 어떤 의도를 담고 있는지, 조빛나 기자가 분석합니다.

[리포트]

결사옹위를 외치는 열병부대 함성 속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등장합니다.

김일성 광장을 메운 육해공군의 행진으로 열병식은 시작되고,

["목숨으로 사수하자! 만세!"]

심야 시간대를 택해 이벤트 효과를 극대화한 가운데, 신형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SLBM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조선중앙TV : "세계 최강의 병기, 수중 전략 탄도탄. 불과 5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5천 년 민족의 숙원을 이루어..."]

공개된 신형 SLBM, 북극성 5형은 석 달 전 공개됐던 북극성 4형에 비해 탄두부가 커졌습니다.

직경도 늘렸습니다.

탄두에 여러 발의 핵을 실을 수 있게 하거나 사거리를 늘렸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완성도나 정확한 성능은 분석이 필요하지만, SLBM의 개량을 지속적으로 추진해가고 있는 겁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 : "(SLBM은) 탐지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핵잠수함을 통해서 미래에는 미 본토까지 타격하려고하는 그런 전력을 갖추려고 가는 것이죠."]

덩치를 키운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도 선보였습니다.

다만 석 달 전 열병식에서 내세웠던 신형 대륙간 탄도 미사일, ICBM은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본토 타격이 가능한 ICBM을 내세우지 않은 건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수위 조절에 나선 거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번 열병식은 석 달 전의 2/3 수준으로 축소돼 진행됐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공개한 신형무기에 대한 정밀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김태형/그래픽:안재우

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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