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영업 연장 땐 식사시간 제한·대화시 마스크 의무화해야"

이정훈 2021. 1. 15. 21: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다음주부터 식당 영업시간을 연장하고 카페에서의 취식을 허용하더라도 식사 시간을 제한하거나 음식을 먹지 않을 때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천 교수는 "식당 영업시간을 10시까지 연장하게 되면 식사하는 시간을 2시간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카페에서도 음식을 먹거나 음료를 마실 때에는 마스크를 빼더라도 대화 때엔 반드시 마스크 착용을 하는 것을 의무화 하고, 이를 어기고 문제가 생기면 방역지침을 바꿀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감염내과 의원 인터뷰
내주 다중시설 규제 완화 맞물려 보완장치 건의
"식당 10시까지 영업시 식사 2시간 제한 필요"
"카페 취식 허용하면 대화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다음주부터 식당 영업시간을 연장하고 카페에서의 취식을 허용하더라도 식사 시간을 제한하거나 음식을 먹지 않을 때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의 가게에 코로나19의 타격으로 폐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이데일리 DB)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15일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출연,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모임 금지, 추운 날씨 등으로 모임이 감소하면서 코로나19 유행은 일부분 꺾인 것 같다”면서도 “아직 지역사회 감염이 상당히 퍼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지금 상태에서 급격한 단계 완화와 날씨가 풀리면서 접촉이 늘어나게 되면 감염 확산이 가파르게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주말에 6주 가까이 영업이 금지됐던 헬스장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을 단계적으로 완화할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서는 “헬스장은 9시까지 영업하되 인원수를 아마 2.4평에 제한해서 인원수 줄이고 시간도 한정적으로 제한하면서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서 영업을 하게 되면 일부분 감염도 막을 수 있고 자영업자의 어려움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식당 영업시간을 1시간 늘리거나 카페 내 취식을 허용하는데 대해서는 “영업시간을 연장할 경우에는 식사 시에는 마스크 착용에 대한 의무를 굉장히 강력히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천 교수는 “식당 영업시간을 10시까지 연장하게 되면 식사하는 시간을 2시간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카페에서도 음식을 먹거나 음료를 마실 때에는 마스크를 빼더라도 대화 때엔 반드시 마스크 착용을 하는 것을 의무화 하고, 이를 어기고 문제가 생기면 방역지침을 바꿀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천 교수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국내에서 확진자 수가 줄어야만 변이 바이러스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며 “다행히 백신이 이 변이 바이러스를 다 차단할 수 있다고 하니 최대한 백신 접종을 빨리 해 변이 바이러스를 차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정훈 (futures@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