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신' 쌓이는 부동산 정책..홍남기 '상세 설명 브리핑' 지시

18일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그간 정책성과 향후 계획 등 발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3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21.1.1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세종=뉴스1) 박기락 기자 = 최근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정부와 시장간 불신이 쌓이면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그간의 부동산 정책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발표하는 브리핑을 지시했다.

15일 기획재정부는 이달 18일 오후 3시 정부 세종청사에서 부동산시장 관련 합동브리핑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은 기재부를 비롯해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국세청, 경찰청,금감원, 서울시 등 각 기관에서 1급 상당에 해당하는 실장급 이상이 브리퍼로 나서 그간 부동산정책 추진상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이날 브리핑은 홍 부총리의 지시에 의해 마련됐으며 새로운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일각에서 양도세 완화 등 부동산 세제를 놓고 혼란이 커지면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홍 부총리가 별도의 브리핑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브리핑에서는 각 기관별로 국교부와 서울시가 '공급분야'를 기재부와 금융위가 '세제 및 금융분야'를 국세청과 경찰청은 시장교란행위 분야에 대한 상세 설명이 있을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홍 부총리는 15일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다주택자·단기보유자 세부담 강화 방안을 지난해 7월 이미 발표했다"며 "시행시기 이전까지 중과부담을 피해 주택 매각토록 유도한 바 있고 이제 그 시행일이 4개월 남짓 남았다"고 밝히며 양도세 완화론에 선을 긋기도 했다.

kirock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