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빈, 시즌 첫 출격..동메달 획득

권종오 기자 2021. 1. 1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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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켈레톤의 간판 윤성빈 선수가 뒤늦게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긴 실전 공백에도 불구하고 조금 전에 끝난 월드컵 6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정상급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앞선 5번의 월드컵을 건너뛰고 무려 열 달 반 만에 공식 대회에 나선 윤성빈은 자신이 세 번이나 우승했던 생모리츠 트랙에서 완벽하게 출발했습니다.

스타트 기록이 4초 78로 1위였고 초반까지는 라이벌 마틴 두쿠르스를 제치고 가장 빨랐습니다.

하지만 오랜 실전 공백 탓에 중반 이후 다소 흔들리며 속도가 떨어졌습니다.

1차 시기에서 공동 5위에 자리한 윤성빈은 2차 시기에서 더 힘을 냈습니다.

깔끔하게 커브를 빠져나오며 3위로 들어와 합계 2분 17초 32로 꾸준히 출전해온 두쿠르스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이전에 세 번이나 우승했던 코스여서 아쉬움은 남지만 내년 베이징올림픽에 대비해 특별히 마련한 썰매를 실전에서 처음 테스트한 점을 고려하면 값진 성적표입니다.

윤성빈은 유럽에 머물며 남은 두 번의 월드컵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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