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베네치아 영화제 심사위원장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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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으로 칸 영화제와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쓴 봉준호 감독이 이번엔 베네치아 영화제의 심사위원장을 맡게 됐다.
15일 베네치아 국제영화제 홈페이지에는 봉 감독이 오는 9월 1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제78회 베네치아 영화제'의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다는 소식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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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 감독 "영광..훌륭한 영화에 박수보낼 준비돼 있다"
영화제측 "세계 영화계서 가장 진솔한 사람" 극찬도
영화 '기생충'으로 칸 영화제와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쓴 봉준호 감독이 이번엔 베네치아 영화제의 심사위원장을 맡게 됐다.
15일 베네치아 국제영화제 홈페이지에는 봉 감독이 오는 9월 1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제78회 베네치아 영화제'의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다는 소식이 올라왔다.
홈페이지에서 봉 감독은 "베네치아 영화제의 오랜 역사와 아름다운 영화들의 전통과 함께 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심사위원장으로서, 영원한 영화팬으로서 모든 훌륭한 영화들을 존경하고 박수를 보낼 준비가 돼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를 심사위원장으로 추천한 알베르토 바베라 베네치아 영화제 예술감독은 "이 위대한 한국 감독은 세계 영화계에서 가장 진솔하고 독창적인 목소리를 내는 사람 중 한 명"이라며 "그가 우리 영화제를 위해 열정을 쏟기로 한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고 전했다.
베네치아 영화제는 역사적으로 가장 오래된 영화제로 칸 영화제, 베를린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국제영화제'로 불린다. 한국 영화계에서는 1987년 배우 강수연이 임권택 감독 영화 '씨받이'로 볼피컵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2002년에는 영화 '오아시스'로 이창동 감독과 배우 문소리가 각각 은사자상(감독상)과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상(신인배우상)을 수상했다. 고(故) 김기덕 감독은 2004년 영화 '빈 집'으로 은사자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12년 '피에타'로 영화제 최고 상인 황금사자상을 받은 바 있다. 2018년에는 채수응 감독이 애니메이션 '버디 VR'로 '베스트 VR 경험상'을 수상했다.
/조교환 기자 chang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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