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간 접촉 감염 증가"..거리 두기 유지 속 일부 '집합금지' 풀릴 듯
[앵커]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조치가 다음 주부터는 어떻게 달라질지 내일(16일) 오전 발표됩니다.
설 연휴 특별 방역대책도 함께 나올 예정입니다.
수도권 2.5단계, 다른 지역은 2단계, 그리고 5명 이상 못 모이는 등의 핵심 조치는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다중이용시설은 집합 금지가 풀릴 것으로 보이는데 대신 방역수칙은 강화될 전망입니다.
이 내용은 박민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최근 가장 확진자 발생이 많은 경우는 개인 간 접촉을 통한 감염 사롑니다.
3차 유행이 본격 시작됐던 지난해 11월과 비교하면 개인 간 접촉 감염 비율은 40% 가까이로 늘었습니다.
반면 집단 감염 비율은 50% 대에서 30%대로 떨어졌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실내체육시설, 학원, 카페 등의 다중이용시설에서는 11월에 다수의 감염이 발생하였으나 이후 거리 두기 단계 상향에 따라 12월에는 집단감염이 상당히 감소하였습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전체 집단감염의 15%는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집합제한 금지 명령의 이행을 거부하거나 역학조사와 검사 등에 비협조적인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법령을 손봐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집합금지 명령을 어길 경우 운영 중단과 폐쇄명령까지 내릴 수 있도록 절차와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 두기와 방역조치 완화 방안, 설 연휴 특별대책은 내일 발표됩니다.
수도권 2.5단계와 그 외 지역 2단계,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유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실내체육시설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의 영업 제한은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주형/필라테스 피트니스사업자연맹 대표 : "월세 내기도 사실 빠듯한 상황이었는데, 정말 간곡하게 부탁을 해서 건물주분에게. 겨우 연명을 하는 상황이고요."]
[외식업중앙회 관계자 : "저녁 장사가 그래도 술과 음식과 더불어서 11시까지는 시간을 좀 연장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한편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은 제한적이라도 현장 예배를 허용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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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경 기자 (pm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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