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베니치아 영화제 심사위원장.."韓 감독 최초, 진심으로 영광"

오명주 2021. 1. 1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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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제78회 베네치아(베니스) 국제 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게 됐다.

베네치아 영화제 측은 15일 공식 홈페이지에 "봉준호 감독이 제78회 영화제의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다"고 소식을 밝혔다.

"한국 영화 감독에게 심사위원장을 맡긴 것은 영화제 사상 처음"이라며 "영화제가 전 세계의 영화를 수용하고 있음을 확인시켰다"고 평가했다.

"심사위원장으로서, 무엇보다 팬으로서 이 영화제에 선정된 모든 훌륭한 영화들에 박수를 보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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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오명주기자] 봉준호 감독이 제78회 베네치아(베니스) 국제 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게 됐다. 

베네치아 영화제 측은 15일 공식 홈페이지에 “봉준호 감독이 제78회 영화제의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다”고 소식을 밝혔다. 

알베르토 바르베라 집행위원장은 “봉 감독은 전 세계 영화계에서 가장 진실되고, 독창적인 목소리를 내는 이들 중 한 명이다”고 극찬했다. 

한국인으로서 최초다. “한국 영화 감독에게 심사위원장을 맡긴 것은 영화제 사상 처음”이라며 “영화제가 전 세계의 영화를 수용하고 있음을 확인시켰다”고 평가했다.

봉준호 감독도 영광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오랜 역사를 가진 영화제의 전통에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며 “진심으로 기대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열띤 포부도 드러냈다. “심사위원장으로서, 무엇보다 팬으로서 이 영화제에 선정된 모든 훌륭한 영화들에 박수를 보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베니치아 영화제는 칸 영화제, 베를린 영화제와 더불어 전 세계 3대 국제 영화제로 꼽힌다. 역사적으로는 가장 오래된 영화제다. 

해당 영화제는 지난 1932년 설립됐다. 매년 이탈리아 베네치아 리도섬에서 열린다. 시기는 매년 8월 말~9월 초다. 

<사진=디스패치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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