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월 15일 21시 06] 檢, 조국 5촌 조카 조범동 항소심서도 징역 6년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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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의혹에 연루된 5촌 조카 조범동씨에게 항소심에서도 징역 6년을 구형했습니다.
서울고법 형사11부 심리로 15일 열린 조씨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에게 징역 6년과 벌금 5천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는데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의혹에 연루돼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5촌 조카 조범동(38)씨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6년의 중형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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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크립트]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의혹에 연루된 5촌 조카 조범동씨에게 항소심에서도 징역 6년을 구형했습니다.
서울고법 형사11부 심리로 15일 열린 조씨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에게 징역 6년과 벌금 5천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는데요.
검찰은 "조범동씨와 조국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범행은 사회 지도층으로 책무를 버리고 공적 지위를 오남용한 권력형 비리"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씨는 자산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면서 정경심씨와 공모해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는데요.
앞서 1심에서는 총 72억6천여만원의 횡령·배임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4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yhikim90@yna.co.kr
[기사 전문]
檢, 조국 5촌 조카 조범동 항소심서도 징역 6년 구형(종합)
"공적 지위 오남용한 권력형 비리"…이달 29일 선고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의혹에 연루돼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5촌 조카 조범동(38)씨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6년의 중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5일 서울고법 형사11부(구자헌 김봉원 이은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조씨의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에게 징역 6년과 벌금 5천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앞서 검찰은 1심에서 징역 6년을 구형했는데, 여기에 벌금형까지 추가로 구형한 것이다.
검찰은 1심 재판부가 조씨 혐의 일부를 무죄로 판단한 것을 놓고 "이 범죄들의 위법성이 선언되지 않으면 법률적 판단을 악용하는 중대한 범죄가 양성돼 매우 큰 사회적 해악을 초래할 우려가 높다"고 주장했다.
또 "피고인과 정경심(조 전 장관 부인)의 범행은 사회 지도층 또는 고위 공직자로서 책무를 고의로 방기한 채 범죄로 나아가고 그 과정에서 공적 지위를 오남용한 권력형 비리의 한 유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조씨의 변호인은 1심에서 유죄가 인정된 부분에 "형식적인 사항만을 근거로 피고인을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 실소유주이자 의사 결정권자로 단정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변호인은 "공소사실은 피고인이 (코링크PE의) 최종적이고 궁극적인 책임자여야 한다는 편견이 있다"며 "원심도 이런 편견과 왜곡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조씨는 최후진술에서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점,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2018년 말 가라앉는 큰 배의 키를 억지로 어쩔 수 없이 잡게 됐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배의 침몰을 막으려는 마음이었다"며 "살펴봐줬으면 하는 부분은 제가 관련된 타인들의 과거 문제들도 도의적으로 피하지 않고 해결해보려는 노력을 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이달 29일을 선고 기일로 지정했다.
조씨는 조 전 장관 일가 사모펀드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됐다. 그는 자산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면서 각종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2차례에 걸쳐 기소됐으며, 적용된 혐의는 총 21건에 이른다.
1심 재판부는 총 72억6천여만원의 횡령·배임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면서도 조씨가 정 교수와 공모해 코링크PE 자금을 횡령한 혐의와 약정금을 부풀려 신고한 혐의 등은 무죄로 판단했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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