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3만2000원 안주고 갔다" 이휘재 가족 이번엔 장난감 먹튀

김승현 기자 2021. 1. 15.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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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가해자로 지목돼 논란이 일었던 방송인 이휘재의 아내 문정원이 ’2017년 장난감을 사고 제대로 돈을 내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 15일 사과했다. 문정원은 소셜미디어(SNS) 등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유튜브 캡처

최근 인터넷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이휘재 아내 문정원 에버랜드 장난감 논란’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2017년에 에버랜드의 한 상점에서 일하고 있었고 문정원이 장난감 두 개를 구매해 3만 2000원이 나왔다”며 “‘조금 있다가 와서 주겠다'고 하더니 끝까지 나타나지 않아 결국 내 돈으로 피해를 보전했다”고 했다.

문정원의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문정원은 2017년 당시 에버랜드에서 있었던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 면피의 사유가 되지 않음은 충분히 인지한다”며 “사과와 함께 피해 보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문정원 측은 “현재 피해 당사자 분과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나, 해당 댓글이 지워진 상태이고 온라인 아이디 밖에 정보가 없어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DM을 보낸 후 답변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무엇보다 당사자에게 사죄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연락이 닿을 수 있도록 백방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소속사 측은 이어 “최근 연이은 논란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께도 이 자리를 빌려 죄송하다는 것 말씀드린다”며 “문정원은 이번 일을 통해 크나큰 책임감을 느끼며, 말로만 하는 사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모든 SNS와 유튜브 활동을 접고 자숙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했다.

문정원씨 자필 사과문 /연합뉴스

문정원도 자필 사과문을 공개하고 “너무나 부끄럽고 죄송스럽다”고 했다. 그는 “그날 저를 기다리느라 마음이 초조했을 것을 생각하면 제대로 챙기지 못한 제 자신에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했다.

문정원은 “지금 제 마음도 무척 괴롭고 두려운데, 지금 가장 중요한 일은 몇년의 시간 동안 힘들었을 그분께 용서를 구하고 최대한 빠르게 해결하는 일인 것 같다”며 “앞으로 이런 부주의나 성숙하지 못한 행동은 하지 않도록 제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했다.

/유튜브 캡처

앞서 자신을 이휘재-문정원 부부 집 아래층에 살고 있다고 밝힌 한 네티즌은 최근 문정원의 인스타그램 한 게시물에 층간 소음 피해를 호소하는 글을 남겼다. 그는 “애들 몇 시간씩 집에서 뛰게 할 거면 매트라도 제발 깔고 뛰게 해 달라” “벌써 다섯 번은 정중하게 부탁드린 것 같다” “1년 넘게 참고 있는데 저도 임신 초기라 더 이상은 견딜 수가 없어서 댓글 남긴다”고 적었다.

이 글을 두고 논란이 일자 문정원은 댓글을 달아 “매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기에도 너무나 죄송스럽다”며 “더욱더 조심하라고 아이들 더 야단치고 가르치겠다. 심려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휘재 층간소음/유튜브

하지만 작년 9월 이휘재가 두 자녀와 방 안에서 야구 놀이를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과 이휘재가 ‘홈 트레이닝’을 하면서 방 안에서 신발을 신고 운동하는 모습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그러자 문정원은 13일 재차 사과문을 내고 “변명의 여지 없이 저희 부주의가 맞는다”며 “더는 같은 문제로 불편을 끼치지 않도록 더욱더 조심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문정원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문정원씨의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입니다.

금일 언론을 통해 보도된 사건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문정원씨는 2017년 당시 에버랜드에서 있었던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 면피의 사유가 되지 않음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사과와 함께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로 피해 당사자 분과 연락이 닿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재 피해 당사자 분과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나, 해당 댓글이 지워진 상태이고 온라인 아이디 밖에 정보가 없어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DM을 보낸 후 답변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당사자에게 사죄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연락이 닿을 수 있도록 백방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연이어진 논란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문정원씨는 이번 일들을 통해 크나큰 책임감을 느끼며, 말로만 하는 사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모든 SNS와 유튜브 활동을 접고 자숙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또한, 소속사를 통해 “그동안 주변인들을 충분히 배려하지 못했던 것에 반성하고 있습니다. 모든 상황들이 제가 스스로 자초한 일임을 압니다. 천천히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모든 분들께 죄송하고, 부끄럽습니다”며 사죄의 마음을 전해왔습니다.

소속사는 문정원씨와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번 일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운 만큼 더욱 성숙하고 단단해진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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