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22경기 연속 더블더블' KB스타즈, 하나원큐 저항 이겨내고 단독 선두 굳혀

민준구 2021. 1. 15.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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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앞에 하나원큐가 쓰러졌다.

청주 KB스타즈는 15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69-67로 승리했다.

하나원큐는 강이슬의 복귀, 팀플레이의 부활로 KB스타즈를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였다.

기세를 탄 하나원큐는 풀 코트 프레스를 펼치며 KB스타즈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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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박지수 앞에 하나원큐가 쓰러졌다.

청주 KB스타즈는 15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69-67로 승리했다. 2연승 및 단독 선두 굳히기에 성공했다.

박지수는 29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22경기 연속 더블더블 행진을 달렸다. 이는 WKBL 역대 최다 타이 기록이다. 염윤아 역시 12득점 6리바운드로 승리에 일조했다.

하나원큐는 아쉬운 패배를 감당하며 7연패 늪에 빠졌다. 신지현(22득점)과 강이슬(18득점), 강유림(17득점)의 활약에도 결국 KB스타즈의 벽을 넘지 못했다.

신지현의 대활약이 하나원큐의 1쿼터 리드로 이어졌다. 하나원큐는 강이슬의 복귀, 팀플레이의 부활로 KB스타즈를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였다. KB스타즈는 박지수와 염윤아가 15득점을 합작했지만 이외의 추가 득점이 실종됐다. 1쿼터는 하나원큐가 22-15로 앞선 채 주도권을 쥐었다.

잠시 주춤했던 KB스타즈의 위력은 2쿼터부터 코트를 뒤흔들었다. 소나기 3점포를 중심으로 박지수가 골밑까지 장악하며 순식간에 전세를 역전했다. 하나원큐는 강이슬의 3점슛이 림을 갈랐지만 1쿼터의 좋은 흐름을 길게 유지하지 못했다.

허예은의 버저비터 점퍼까지 림을 가른 2쿼터, KB스타즈가 42-33으로 리드하며 끝냈다.

KB스타즈의 좋은 분위기도 길게 가지 못했다. 하나원큐의 저돌적인 림 어택에 팀 파울이 쌓이고 말았다. 더불어 신지현과 강유림의 환상 호흡이 코트를 장악하며 46-46,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안정적인 2점 게임을 펼친 KB스타즈. 시간이 지날수록 야투 성공률이 떨어진 하나원큐는 결국 접전 승부를 오래 이어가지 못했다. 3쿼터는 KB스타즈가 57-52로 마무리했다.

하나원큐의 3점슛이 4쿼터부터 다시 폭발하기 시작했다. 에이스 강이슬이 선봉에 서며 KB스타즈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신지현 역시 강이슬의 어깨를 가볍게 하며 대추격전을 이끌었다. 기세를 탄 하나원큐는 풀 코트 프레스를 펼치며 KB스타즈를 압박했다.

KB스타즈는 당황했다. 순간 역전까지 허용할 정도로 흔들렸다. 그러나 하나원큐는 주어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양인영이 노마크 찬스를 에어볼로 날린 후, 곧바로 강아정에게 3점포를 허용하며 사실상 백기를 흔들었다.

접전을 허용한 KB스타즈는 결국 강아정의 쐐기포로 단독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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