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장에.."영광스럽고 흥분돼"[종합]

박미애 입력 2021. 1. 15.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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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올해 9월 열리는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는다.

베니스국제영화제 측은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78회 영화제의 심사위원장으로 봉준호 감독을 위촉했음을 발표했다.

알베르토 바르베라 집행위원장은 "올해 영화제에 대한 첫 번째 좋은 소식은 봉준호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기로 한 것"이라며 "이 위대한 한국 감독은 세계 영화계에서 가장 진실되며 독창적인 목소리를 내는 한 명이다"고 봉준호 감독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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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 위촉
한국 영화감독 최초.."기대되고 흥분된다"
봉준호 감독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봉준호 감독이 올해 9월 열리는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는다.

베니스국제영화제 측은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78회 영화제의 심사위원장으로 봉준호 감독을 위촉했음을 발표했다.

봉준호 감독은 “오래되고 다채로운 역사를 가진, 아름다운 영화제의 전통에 함께 하게 돼 영광”이라며 “심사위원장으로서 무엇보다 영원한 시네필로서 영화제에서 선정하는 모든 훌륭한 영화들에 감탄하고 박수를 보낼 준비가 돼있다. 진심으로 기대되고 흥분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알베르토 바르베라 집행위원장은 “올해 영화제에 대한 첫 번째 좋은 소식은 봉준호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기로 한 것”이라며 “이 위대한 한국 감독은 세계 영화계에서 가장 진실되며 독창적인 목소리를 내는 한 명이다”고 봉준호 감독을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한국 영화 감독에게 심사위원장을 맡긴 것은 영화제 사상 처음”이라며 “이것은 영화제가 전 세계의 영화를 수용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주는 것이다”고 자부했다.

앞서 봉준호 감독은 영화 ‘기생충’으로 2019년 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과 2020년 92회 아카데미시상식 작품상 등 4관왕의 영예를 누렸다. 지난해 9월에는 타임지 선정 ‘2020 가장 영향력 있는 100’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베니스국제영화제는 칸국제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타 영화제들이 줄줄이 취소되는 상황에서 방역을 지키며 규모를 축소한 오프라인 행사를 치러내 주목을 받았다.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는 9월1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박미애 (oriald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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