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200만명 넘어..확진자 수 1억명 육박
[경향신문]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가 200만명을 넘어섰다. 확진자 수도 조만간 1억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15일 오전 8시40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200만453명을 기록했다. 2019년 12월31일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 발병이 처음 보고된 지 1년 만에 이미 세계 누적 사망자는 180만명을 넘어섰는데, 2주 만에 20만명이 더 늘어난 것이다. 전 세계 누적 확진자도 9350만명을 넘어서 1억명에 육박했다.
겨울철인 연말연시를 지나며 미국과 유럽에서 확산이 격화한 게 최근 급속한 사망자 증가의 주원인이다. 코로나19 최다 확진국인 미국에서는 일일 사망자가 지난 12일 4491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도 39만7000명을 넘어 40만명에 근접했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미국의 사망자 수준이 “전례 없는 수준”이라며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초기와 달리 지금은 대도시뿐 아니라 시골 지역도 코로나19의 타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 이어 브라질(20만7160명), 인도(15만1954명), 멕시코(13만6917명), 영국(8만6015명) 순으로 사망자가 많았다.
유럽에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각국이 봉쇄 조치를 재도입하거나 강화하는 등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확산세가 쉽게 잡히지 않고 있다. 지난 12일 일일 사망자 수는 영국 1564명, 독일 1244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11월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에 그쳤던 남미의 쿠바, 우루과이 등에서도 최근 수백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이윤정 기자 y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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