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남자' 김희정, 이일화·홍일권 만날 위기→김윤경 결혼 '결사반대'(종합)

이지현 기자 2021. 1. 15.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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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남자' 김희정이 김윤경의 결혼을 결사반대 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에서 주화연(김희정 분)은 남편 차우석(홍일권 분)이 첫사랑 윤수희(전 서지숙, 이일화 분)를 다시 만나게 될까 전전긍긍 했다.

비서가 서지숙에 대해 "기억을 잃고 윤수희로 살고 있다"라고 전하자 깜짝 놀라며 "이렇게 가까이 있을 줄은. 그럼 그 분이 기억을 잃은 게 설마 엄마 그 일 때문인 건가"라고 속으로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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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비밀의 남자'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비밀의 남자' 김희정이 김윤경의 결혼을 결사반대 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에서 주화연(김희정 분)은 남편 차우석(홍일권 분)이 첫사랑 윤수희(전 서지숙, 이일화 분)를 다시 만나게 될까 전전긍긍 했다. 이 가운데 차미리(김윤경 분)의 결혼 상대가 강상태(이명호 분)라는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강상태의 형수가 윤수희이기 때문.

주화연은 큰 고민에 빠졌다. "고모가 결혼할 사람이 강상태일 줄이야. 이대로 놔두면 그 이가 서지숙 아는 건 시간 문제야. 안돼. 절대 이 결혼 시킬 수 없어"라며 고개를 저었다.

아들 차서준(이시강 분)도 이같은 사실을 전해들었다. 비서가 서지숙에 대해 "기억을 잃고 윤수희로 살고 있다"라고 전하자 깜짝 놀라며 "이렇게 가까이 있을 줄은. 그럼 그 분이 기억을 잃은 게 설마 엄마 그 일 때문인 건가"라고 속으로 생각했다.

주화연은 차미리에게 강상태와 당장 헤어지라고 했다. "비서 통해서 알아보니까 그 사람 문제가 좀 많더라"라며 이간질을 시작했다. 이어 "착한 사람이 뇌물 받고 경찰서에서 잘리겠냐. 그 사람도 결국 고모 돈과 배경을 보고 만나는 거다. 이렇게 둘 수는 없다. 헤어져라"라고 덧붙였다. 차미리는 그럴 리 없다며 눈물을 보였다. 바로 강상태에게 확인해 보겠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강상태는 "맞다"라고 인정하면서도 자신이 누명을 썼다고 했다. 그는 "유흥업소 단속하다가 알게 된 주인인데 가게 오픈해서 준 휴지를 받은 것뿐이다. 그 안에 돈이 든 줄은 꿈에도 몰랐다"라며 "아무래도 단속 문제로 사이가 안 좋아져서 일부러 그런 것 같다. 그 자식은 잠적하고 내가 다 뒤집어쓰게 됐다"라고 해명했다.

차미리는 "그동안 억울해서 어떻게 참았냐. 내가 가족에게 잘 설명하겠다. 상태씨가 억울하게 누명쓴 거라고"라며 안타까워했다. 강상태는 차미리만 믿어주면 된다고 했다. 둘의 신뢰는 더 커졌다. 그럼에도 주화연은 "그 사람 말을 어떻게 믿냐. 고모가 DL 사람인 거 알고 일부러 접근한 것"이라고 몰아갔다.

이에 차미리는 발끈하며 "상태씨가 얼마나 속이 깊고 착한 사람인지 아냐. 형 죽었는데 대신 가장 노릇하면서 살아온 사람이다. 그래도 세상 원망 안하고 지금까지 열심히 산 사람이다. 저 상태씨 못 놓는다"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주화연은 "그 사람은 절대 안된다"라며 끝까지 반대했다.

이를 엿듣게 된 한유라(이채영 분)는 차미리에게 형 이름을 물었다. 강상현이라는 대답에 그는 경악했다. 한유라는 "서지숙 시동생이 강상태라서 어머님이 고모님 결혼을 반대한 거였어"라며 "이러다 내 비밀도 밝혀질 수 있어. 고모님이 강상태랑 결혼하게 해서는 절대 안돼"라고 혼자 생각했다.

차미리는 강상태와 절대 못 헤어진다며 집을 나가려 했다. 하지만 주화연은 "오빠한테 말해야겠냐. 그러면 오빠가 그 사람 상처받게 만들 거다. 그래야겠냐"라고 윽박질렀다. 결국 차미리는 집을 나가지 못했다. 차미리는 이날 이민가방을 꺼내기 위해 창고에 갔다가 휴대전화 하나를 발견, 향후 전개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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