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비판'으로 상장 물거품에 사업개편까지 나서는 앤트그룹

2021. 1. 1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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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이끄는 핀테크업체인 앤드그룹이 중국 당국의 고강도 압박에 굴복해 사업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천위루 인민은행 부행장은 15일 기자회견에서 "앤트그룹이 금융당국의 지도 하에 이미 규범 정비 업무팀을 만들고, 사업 개편 일정을 서둘러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고 중국중앙(CC)TV가 전했다.

인민은행 등은 마윈이 공개석상에서 중국당국을이'위험방지'만 앞세원다고 비판한 이후 앤드그룹 경영진을 소환해 준법의식이 희박하다고 공개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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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헤럴드경제]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이끄는 핀테크업체인 앤드그룹이 중국 당국의 고강도 압박에 굴복해 사업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천위루 인민은행 부행장은 15일 기자회견에서 "앤트그룹이 금융당국의 지도 하에 이미 규범 정비 업무팀을 만들고, 사업 개편 일정을 서둘러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고 중국중앙(CC)TV가 전했다. 천 부행장은 "금융당국은 앤트그룹과 긴밀히 감독관리 및 소통 중이며, 관련 업무에 진전이 있으면 곧바로 발표하겠다"고 했다.

인민은행 등은 마윈이 공개석상에서 중국당국을이'위험방지'만 앞세원다고 비판한 이후 앤드그룹 경영진을 소환해 준법의식이 희박하다고 공개 질타했다. 또, 5대 개선요구를 전달해 압박을 가했다.

5대 요구에는 ▲ 지불 본연으로 돌아와 투명도를 높이고 불공정 경쟁을 하지 말 것 ▲ 법에 따라 영업 허가를 받아 합법적으로 개인 신용평가 업무를 수행할 것 ▲ 위법한 대출, 보험·투자상품 판매 등 금융 활동을 시정할 것 ▲ 금융 지주사를 설립하고 충분한 자본금을 유지할 것 ▲ 규정에 따라 자산 유동화 증권을 발행할 것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앤트그룹은 지난해 11월 초 상하이와 홍콩 증시에 동시 상장해 사상 최대규모인 약 340억 달러(38조3000억원)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의 갑작스런 제동으로 연기된 상태다.

상장 연기는 마윈이 지난해 10월 공개석상에서 금융 당국에 대해 '위험 방지'만 앞세운다고 비판한 직후 이뤄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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