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하나님의 확신?" 與, '탈원전 감사' 최재형 직접 비판.."제2의 윤석열"
탈원전 정책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착수를 놓고 민주당은 최재형 감사원장을 직접 겨냥해 비판하고 나섰는데요.
일부에서는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알려진 최 원장이 종교적 신념으로 '정치 감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감사원의 감사는 월권적 발상"이라며 "최 원장 개인의 에너지 정책관의 발로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성환 의원은 아예 최 원장이 "원자력은 하나님의 확신"이라고 언급했었다며, "사법부의 판결까지 무시하고 자신의 왜곡된 종교적 신념으로 부적절한 감사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 언론은 지난해 8월 최 원장이 사석에서 "하나님의 확신이라며, 원전 조기 폐쇄는 문제가 있다고 말씀해주셨다"고 말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최 원장에게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같은 냄새가 난다"며 "최 원장이 보장된 임기를 방패로 정치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윤석열 총장과 마찬가지로 "여권 인사들이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며 최 원장을 공격한다"고 반박했습니다.
배준영 대변인은 "감사원 흔들기가 도를 넘고 있다"며 "감사원은 외압에도 흔들리지 말고 소임을 다하라"고 논평했습니다.
원희룡 제주지사도 "정당한 임무를 수행하는 공직자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과 함께 최 원장을 보수 진영의 잠재적 대권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꼽기도 하는데요.
일단 감사원은 "탈원전 정책이 아니라, 정책 수립 절차에 대한 감사일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최근 경주 월성원전의 방사성 물질 누출 의혹까지 더해지면서 논란은 더 가열되는 모습입니다.
뉴스가 있는 저녁 안귀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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