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으면 노예 된다"..허위정보 유포 엄단

남주현 기자 2021. 1. 1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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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J열방센터 운영 선교단체 인터콥 대표 황당 주장

<앵커>

경북 상주에 있는 선교인 양성 시설을 통해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아직도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이 1천100명이 넘습니다. 정부는 현재 연락이 닿지 않는 사람들은 경찰과 함께 위치를 추적해서 끝까지 찾아내겠다는 생각입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와 백신에 대한 허위정보를 퍼뜨리는 사람도 강력하게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이어서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BTJ열방센터를 운영하는 선교단체, 인터콥의 대표 최바울 선교사입니다.

지난해 7월 설교에서 빌 게이츠를 중심으로 한 집단이 사람들을 통제하려 한다며 황당한 주장을 펼칩니다.

[최바울/선교사 (인터콥 대표) : 빌 게이츠가 발표를 했어요. '인류의 최대 위협인 코로나바이러스를 박멸할 준비를 안 하면 우리는 당합니다' 5년 전에….]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음모론도 제기했습니다.

[최바울/선교사 (인터콥 대표) : 그 백신으로 DNA 구조를 바꿔. 이 백신을 맞으면 세계가 뭐가 돼? 그들의 노예가 됩니다.]

이렇게 역학조사를 방해하거나 백신에 대한 불안감을 조장하는 주장에 정부는 엄정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근거 없는 허위조작정보에 대해 발 빠르게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유포 행위를 엄단하는 등 적극 대처해 주시기 바랍니다.]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는 지금까지 729명으로 늘었지만, 검사 대상자의 38%인 1천138명이 검사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연락이 끊긴 사람들은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찾아내 즉시 검사를 받도록 할 방침입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경찰 신속대응팀을 투입하여 철저히 소재지를 파악하고, 검사 거부자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검사 명령 위반으로 고발하는 등….]

BTJ열방센터 관계자 2명은 선교행사 참석자 명단을 제출하지 않아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 화면제공 : 바른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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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현 기자burnet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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