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음식' 배달 거부한 알제리인, 프랑스에서 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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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유대인 율법에 따라 만든 코셔 음식 배달을 거부한 알제리 출신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고 추방까지 당했다.
스트라스부르에서 배달 대행업체 '딜리버루' 소속 배달원으로 일하던 이 남성은 지난주 '이스라엘 음식'이라는 이유로 배달 접수를 취소했다가 유대인 식당 주인 2명에게 고소를 당했다고 프랑스블뢰 방송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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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프랑스에서 유대인 율법에 따라 만든 코셔 음식 배달을 거부한 알제리 출신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고 추방까지 당했다.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부 장관은 14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유대인 고객에게 음식을 배달하고 싶지 않다고 밝힌 배달원을 추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트라스부르에서 배달 대행업체 '딜리버루' 소속 배달원으로 일하던 이 남성은 지난주 '이스라엘 음식'이라는 이유로 배달 접수를 취소했다가 유대인 식당 주인 2명에게 고소를 당했다고 프랑스블뢰 방송이 보도했다.
인종차별 혐의로 기소된 그는 통역사를 대동한 채 법정에 출석해 배달을 취소한 것은 맞지만 "유대인에게 배달하지 않겠다"라는 말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이 남성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하면서 "프랑스에서는 어떤 종류의 차별도 법으로 금지되며 프랑스에 사는 모든 사람을 존중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관광비자로 약 1년 전 프랑스에 입국한 이 남성은 비자가 만료된 후에도 불법 체류하면서 다른 사람의 계정을 도용해 배달일을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딜리버루 프랑스지사는 성명을 내고 "경찰과 긴밀한 협조로 혐오스러운 행동을 저지른 사람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게 돼 안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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