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주급 3억짜리 '치어리더'로 평가 절하.."벤치에서 웃게 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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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에서 새로운 생활을 하고 있는 가레스 베일(31)의 처지가 위태롭다.
베일은 지난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에서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했다.
베일은 과거 토트넘 시절 203경기 56골 58도움을 기록하는 등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줬기에 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뿐만 아니라 토트넘이 베일의 주급 중 22만 파운드(약 3억 2천만 원)라는 큰 금액을 보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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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토트넘 훗스퍼에서 새로운 생활을 하고 있는 가레스 베일(31)의 처지가 위태롭다. 이제는 '치어리더'라는 명칭을 달게 됐다.
베일은 지난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에서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했다. 2013년 토트넘에서 레알로 떠난 뒤 7년만의 복귀였다. 베일은 과거 토트넘 시절 203경기 56골 58도움을 기록하는 등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줬기에 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그러나 올 시즌 베일의 활약상은 미비하다. 리그 4경기, 유로파리그 6경기, 카라바오컵 1경기, FA컵 1경기를 출장한 베일은 3골만을 기록했다. 유로파리그에서만 1옵션이었을 뿐 리그에서는 손흥민, 스티븐 베르바인, 루카스 모우라에 밀려 5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한 바 있다. 지난 12월 24일(한국시간) 스토크 시티와의 잉글리시 풋볼리그(EFL)컵 8강전에서 전반 45분 만을 소화한 뒤 손흥민과 교체됐다. 베일은 전반전 종료 이후 라커룸을 들어가면서 조세 무리뉴 감독에게 종아리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를 요구했다. 이에 울버햄튼, 리즈와의 리그 경기에서는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 역시 베일이 주전자리를 차지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게다가 부상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어 기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뿐만 아니라 토트넘이 베일의 주급 중 22만 파운드(약 3억 2천만 원)라는 큰 금액을 보조하고 있다.
다행히도 최근에 부상에서 회복해 마린FC와의 FA컵 경기에서 복귀했다. 그러나 이후 풀럼과의 리그 경기에서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이와 같은 상황에 토크스포츠의 아드리안 더햄이 베일에 대해 쓴소리를 뱉었다. 그는 "베일에 대해서는 뭐라고 해야 할까요? 지금 현재 그는 벤치의 치어리더라고 부를 수 있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를 깎아내리려고 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베일의 현재 상황을 그대로 표현했을 뿐이다"라며 "베일은 벤치에서 사람들을 웃게 만들고 있다. 그것도 좋은 일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경기에 나서 활약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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