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찾은 자영업자들, "문 열 방법 알려달라" 눈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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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홍 전국PC카페대책연합회 공동대표는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들과 만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다 문을 닫게 하는데, 왜 자영업자가 문을 닫아야 확산이 방지되는지 이유나 근거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왜 위험한지, 위험하다면 어떻게 하면 안전한 시설이 될 수 있는지 알려줬으면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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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호프, PC방, 노래연습장 등 코로나19로 집합금지·영업제한 대상이 된 자영업자들이 국회를 찾아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김기홍 전국PC카페대책연합회 공동대표는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들과 만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다 문을 닫게 하는데, 왜 자영업자가 문을 닫아야 확산이 방지되는지 이유나 근거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왜 위험한지, 위험하다면 어떻게 하면 안전한 시설이 될 수 있는지 알려줬으면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김 공동대표는 "우리는 소통 창구가 어딘지도 모른다. 누가 해결해줄 수 있는지도 모른 채 그냥 국회의원, 도청, 중대본을 찾아다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기석 한국코인노래연습장협회 회장은 "작년 한해 영업한 기간이 3∼4개월에 불과하다"며 "코인노래방은 한두 명 들어가는 소규모에, 배기시설을 갖춘 안전한 시설인데, 현장에 한 번만 와봐달라고 했는데 온 사람이 아무도 없다. 무슨 근거로 고위험시설이라고 낙인찍느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경 회장은 발언 도중 수차례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허석준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공동의장도 "저희가 잘못해서 망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이건 기회도 안 주는 것"이라며 "이 상태로 2∼3개월 지나면 자영업자 전멸한다. 확진자 나오면 구상권 청구받아도 된다. 장사만 할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을지로위원회 위원들은 심각한 표정으로 이들의 호소를 경청한 뒤 "우리가 미진했다", "현장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진성준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은 "오늘 여러분들 눈물 보면서 저도 속으로 눈물이 났다"며 "다 같이 사는 방법을 찾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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