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적자재정 타령 기재부에 "경제위기에 국가 쏙 빠지고 국민만 짐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5일 "적자재정 걱정하며 아무 문제없는 국채비율에 매달릴 때가 아니라 과감한 가계지원으로 격차해소와 위기극복 경제살리기에 나설 때"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이 지사는 "과감한 재정지출정책이 전제된다면 선별, 보편 등 재난지원 정책의 적절한 배합도 가능할 것"이라며 "1차는 보편, 2·3차는 선별로 지원이 됐으니 4차만큼은 소득지원과 경제활성화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노리는 게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과감한 재정지출정책 전제되면 선별·보편 등 적절한 배합도 가능"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5일 “적자재정 걱정하며 아무 문제없는 국채비율에 매달릴 때가 아니라 과감한 가계지원으로 격차해소와 위기극복 경제살리기에 나설 때”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과감한 재정지출정책이 전제된다면 선별, 보편 등 재난지원 정책의 적절한 배합도 가능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 지사는 “IMF가 ‘세계경제가 중대한 기로에 서있다’고 진단하며 전년도에 이미 GDP 대비 13%의 적자재정지출을 해 온 세계 각국에 계속적인 확장재정지원정책을 촉구하고 나섰다”며 “코로나 감염 급증이 계속되고 변종바이러스까지 발생해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리란 전망에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초유의 전염병 사태속에서 확장재정정책은 세계보편의 기조이자 상식”이라며 “10년 전 강력한 재정긴축을 권고했던 IMF나, 재정긴축 주창자였던 세계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가 일관되게 적극적 재정지출을 주장하고 있는 이유를 명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지난 해 우리나라 가계부채는 GDP대비 100.6%로 국가가 한 해 벌어들이는 금액을 넘어섰다”며 “1위를 기록한 레바논(116.4%)은 대규모의 항구폭발사고로 GDP 30% 가량이 감소했기에, 전문가들은 사실상 대한민국의 가계부채 비율을 세계 1위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가계소득에서 빚을 갚는 데 쓰는 돈의 비율(DSR)마저 역대 최고치(12.6%)를 기록(BIS, 2020년 2분기 기준)했다. 지난 몇 년 간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라 가계 부담도 뚜렷하게 올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GDP 대비 국가부채비율은 45.9%로 세계 평균치인 131%의 절반에도 한참 못 미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가계소득 지원 규모는 OECD평균(GDP의 약21%)의 절반(11%)정도여서 세계적 경제위기 속에 국가는 쏙 빠지고 국민만 짐을 지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작년 우리나라 재정수지적자(세수초과 재정지출) 규모 역시 GDP의 4.2%로 세계 평균의 절반에 못 미친다”며 “공적이전소득이 현저히 낮아 국민들이 부채를 지면서 생존에 나서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므로 “적자재정 걱정하며 아무 문제없는 국채비율에 매달릴 때가 아니라 다른 나라에 비해 재정여력이 충분하다는 강점을 활용해 과감한 가계지원으로 격차해소와 위기극복 경제살리기에 나설 때”라고 주문했다.
이 지사는 “과감한 재정지출정책이 전제된다면 선별, 보편 등 재난지원 정책의 적절한 배합도 가능할 것”이라며 “1차는 보편, 2·3차는 선별로 지원이 됐으니 4차만큼은 소득지원과 경제활성화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노리는 게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이어 “코로나라는 재난으로 국민이 입는 피해에 대한 지원(선별 또는 보편)과는 별도로, 정부의 집합금지나 영업 제한조치로 직접 피해를 입는 국민들에게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라는 헌법정신에 따라 합당한 ‘보상’ 제도가 신속하게 마련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jhk10201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라이브 방송 깜짝 등장 효리, 유재석에 '데프콘 곧 죽이러 간다' 선언
- 효연 '그날 침 질질 흘리는 여배우 봤다고?…오늘까지만 참겠다'
- 文의 복심 윤건영 '양정철 兄,그 지독한 외로움 맘아파…그래서 술 한잔'
- 문정원, 아이들 장난감값 미지불 논란에 '진심 사과…반성의 시간 가질 것'
- 이경규 '눈탱이 맞았다, 출연료 한 푼 못받고…개한테 물려가며 번돈'
- 태안 신진도 ‘수협 바다마트’ 직원 19억 횡령 후 잠적
- '실수한 직원 사직서'…함소원, 다이어트 차 원산지 해명에도 시끌
- 남의 집에서 샤워하고 나체로 누워있던 남성, 현행범 체포
- [RE:TV] '언니한텐' 유수진 '남편이 다른 여자를 만났다면…' 난임에 울컥
- 류담, 이혼 4년만에 지난해 5월 비연예인 신부와 재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