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까지 14경기 '꽉꽉'.. EPL 향방 가를 반환점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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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어느덧 반환점에 도착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의 경기를 시작으로 2020-2021시즌 19라운드 일정을 시작한다.
이날을 기점으로 프리미어리그는 오는 22일까지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경기가 열린다.
반면 같은 기간 각각 1, 3위였던 토트넘(승점 30점)과 첼시(26점)는 연말 빡빡한 일정에 따른 경기력 기복을 넘지 못하고 리그 6위와 9위까지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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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는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의 경기를 시작으로 2020-2021시즌 19라운드 일정을 시작한다.
이날을 기점으로 프리미어리그는 오는 22일까지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경기가 열린다. 19라운드 10경기에 더해 앞서 연기된 경기들 중 뒤늦게 편성된 이전 라운드 경기들이 더해져서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여파로 개막이 미뤄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이 기간 각각 2경기씩을 치른다.
반환점에 접어드는 데다 미뤄졌던 경기들이 한꺼번에 대거 열리기 때문에 이 기간을 지나면 어느정도 시즌 윤곽이 서서히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프리미어리그는 이번 시즌 치열한 중상위권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기존 강호들에 더해 최근 수년 동안 적극적으로 이적시장에서 투자를 했던 중위권 구단들이 대거 치고 올라오면서 순위표가 크게 어질러졌다. 불과 지난해 12월 초 리그 9위에 처져있던 맨유가 현재 리그 1위(승점 36점)까지 치고 올라오는 저력을 뽐냈다. 반면 같은 기간 각각 1, 3위였던 토트넘(승점 30점)과 첼시(26점)는 연말 빡빡한 일정에 따른 경기력 기복을 넘지 못하고 리그 6위와 9위까지 추락했다.
가장 주목을 받는 경기는 오는 18일 예정된 리버풀과 맨유의 맞대결이다. 리버풀이 17경기를 치르는 동안 승점 33점을 얻어 1위 맨유를 한경기차로 뒤쫓고 있다. 흔히 말하는 승점 6점짜리 경기다. 누가 이기든 승자는 후반기 1위 싸움에서 굉장히 큰 탄력을 받는다. 이번 시즌 원정 무패(7승1무)를 달리는 맨유가 홈 무패(7승1무)의 리버풀의 안방 안필드에서 어떤 결과를 맞을 지도 주요 관전포인트다.
이들보다 한경기를 덜 치른(15일 기준 16경기) 맨시티의 2연전 결과도 관심이다. 맨시티는 현재 두 경쟁자보다 한발 떨어진 상황에서 승점 32점으로 3위에 올라있다. 맨시티는 이번 일정 동안 크리스탈 팰리스와 애스턴 빌라를 상대한다. 두 구단에게 모두 승리를 거둔다면 승점 38점이 돼 단숨에 1위권을 따라잡게 된다. 앞서 언급한 리버풀과 맨유의 경기 결과에 따라 반환점을 1위로 돌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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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달 기자 gunners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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