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흔들림 없이 집행"..공공재개발 시범 후보지 8곳 발표
[앵커]
정부가 새해 첫 부동산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세금 강화와 대출 규제 등 기존 정책을 흔들림 없이 이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 공공재개발 시범사업 후보지 8곳도 발표했습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월 둘째 주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0.07%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오름세를 보이며, 7·10 대책 직후인 지난해 7월 둘째 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정부는 주택 매수자 중 무주택자 비중이 늘어나는 등 실수요자 중심으로 시장이 바뀌고 있다면서도, 최근 매매시장 불안이 감지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주택 투기수요를 차단해야 한다는 정부 의지는 확고 부동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홍남기/부총리 : "투기수요 차단을 위해 이미 마련한 세제 강화, 유동성 규제 등 정책 패키지를 흔들림 없이 엄정하게 집행해 나갈 것입니다."]
다주택자 매물 유도를 위해 양도세를 내려주거나, 1주택자에게는 대출 규제를 풀어주는 일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겁니다.
정부는 서울시 공공재개발 시범사업 후보지도 발표했습니다.
동작구 흑석2구역과 영등포구 양평 13·14구역, 관악구 봉천 13구역 등 6개 자치구 8개 구역입니다.
이곳들은 주민설명회 등 절차를 거쳐 올해 연말쯤 공사에 들어가고, 완공되면 4천700 가구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공공재개발은 주택 일부를 공공 임대 등으로 제공하는 대신 용적률 상향 등의 혜택을 받습니다.
공공재건축 사전컨설팅 결과도 오늘 나왔습니다.
조합원 분담금이 조합 단독 재건축 추진보다 평균 37% 줄어드는 등의 효과가 있는 거로 조사됐습니다.
정부는 용도 변경으로 용적률을 높여주는 등의 규제 완화도 컨설팅에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주택 추가 공급방안은 가능한 한 다음 달에 발표하고, 사전청약은 오는 4월 구체적 계획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김석훈
오현태 기자 (highfi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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