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R 최고 빅매치 앞둔 대한항공-KB손보 사령탑, 조심스러운 출사표
[스포츠경향]
각각 1위와 3위의 대결로 프로배구 V리그 4라운드 최고의 빅매치로 꼽히는 대한항공-KB손해보험전을 앞둔 양 팀 사령탑이 조심스러운 출사표를 내놨다.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은 1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를 벌인다. 현재 대한항공이 14승8패, 승점 42점으로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지난달 말 선두를 탈환한 후 최근 2연패로 다시 순위가 3위로 내려앉았다. 13승9패로 승점 39점이다.
두 팀의 승점차는 3점이라 KB손해보험이 3-0 또는 3-1로 이길 경우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도 있다. 안드레스 비예나의 대체 선수로 들어온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의 합류까지는 일주일이 남아 대한항공은 최대한 높은 순위로 외국인 선수 합류를 기다려야 한다.
KB손해보험 역시 상위권 경쟁을 하는 팀을 상대로 승점 3점 이상의 소득을 얻어야 유력한 봄배구 맞대결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 그러나 15일 취재진 앞에 등장한 두 팀의 사령탑은 조심스러움을 내비쳤다.
KB손해보험은 라이트 김정호가 발가락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100% 완벽한 컨디션을 장담할 수 없다. 센터진 역시 주전 김재휘가 팔꿈치에 문제가 있어 구도현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상열 감독은 “사실 김홍정의 부상이 아니었다면 김재휘가 재활에 전념할 예정이었는데 어쨌든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고심을 드러냈다.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공백에 최근 부쩍 는 범실도 걱정거리다. 대한항공은 지난 12일 우리카드와의 일전에서 2-3으로 패했는데 범실이 40개나 나왔다. 산틸리 감독은 범실을 지적한 취재진의 말에 “100% 공감한다”면서 “서브 쪽에 범실이 많았는데 범실을 하지 말 것을 주문해도 구현되는 게 쉽지 않다. 선수들의 기술, 자신감, 체력 등이 복합적으로 얽힌 것”이라고 짚었다.
산틸리 감독은 “몇몇 선수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주문했다. 그 결과는 경기가 끝나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계양|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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