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 사찰 신도·종교인 등 11명 확진.. '이장도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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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에서 사찰을 매개로, 한 마을에서만 코로나19 확진자가 11명이 발생하면서 영암군이 입구를 통제해 마을 전체가 격리됐다.
15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이날 전남 영암군 도포면 한 마을 주민 8명(전남 634~641번)이 한꺼번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기준 전남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641명이 발생했으며 이 중 지역 감염자는 57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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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이날 전남 영암군 도포면 한 마을 주민 8명(전남 634~641번)이 한꺼번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 634번부터 641번으로 분류된 환자들은 지난 14일 사찰에서 감염된 전남 631번 환자와 같은 마을에서 사는 주민들로 전수조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4일 해당 사찰에서는 종교인 2명과 신도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전남 629번부터 631번으로 분류됐다.
방역당국은 해당 마을의 통행을 제한하고 주민 151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 중이며 또 사찰과 마을 전체에 대한 소독작업을 진행 중이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접촉이 잦은 마을 주민 간에 코로나19가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도록 마을 주민들을 격리하는 등 접촉 고리 차단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나주에서 확진된 전남 632번 환자는 지난 9일부터 10일 사이에 서울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됐으며 순천에 사는 전남 633번 환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전남에서는 지난 14일, 3일 이후 12일 만에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틀 연속 두 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오후 기준 전남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641명이 발생했으며 이 중 지역 감염자는 57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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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박요진 기자] trut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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