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덕방기자들] "입주권도 1억씩 뛰어"..3월 청약, 원베일리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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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들어설 래미안 원베일리 아파트의 일반분양 가격이 3.3㎡당 5668만원으로 확정됐다.
반포동 R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분양가격이 올랐어도 인근 아파트 전세가격 수준이라 당첨만 되면 10억원 넘게 버는 것"이라며 "청약을 알아보는 분들은 신축 아파트이니 더 오를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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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금 대출 안돼, 현금 보유력 필수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원베일리 분양가격이 확정되고 조합원 입주권도 올랐어요. 34평(전용면적 84㎡)짜리가 2~3건 매물이 있는데 분양가 발표 전보다 전체적으로 주인들이 1억씩을 올렸어요. 서울 어떤 지역보다 귀한 데니까 더 오른다고 보는 거죠.”(서울 서초구 반포동 R중개사무소 관계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들어설 래미안 원베일리 아파트의 일반분양 가격이 3.3㎡당 5668만원으로 확정됐다. 총 2990가구 중 22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1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일반분양하는 전용 46~74㎡의 분양가격은 10억원 초반대에서 17억원 중반대 정도로 추정된다.
당초 예상보다 수백만 원 오른 분양가에 수분양자의 비용 부담은 늘어나게 됐다. 하지만 그래도 분양만 받는다면 ‘로또’를 맞는 격이다. 인근 아파트인 아크로리버파크는 전용 59㎡의 실거래가격이 작년말 25억7000만원까지 찍었고, 래미안퍼스티지도 24억원을 넘겼다. 반포동 R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분양가격이 올랐어도 인근 아파트 전세가격 수준이라 당첨만 되면 10억원 넘게 버는 것”이라며 “청약을 알아보는 분들은 신축 아파트이니 더 오를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입주권도 일제히 올랐다는 전언이다. 10년 이상 보유하고 5년 이상 실거주한 조합원들만 매도할 수 있는 입주권은 일반분양 물량보다 평형이 넓다. 이 관계자는 “24평(전용 59㎡)은 26억원 이상 찍었다는데, 현재 거래 물량이 없다”며 “분양가격 확정 발표되기 전에 매물을 놓친 분들이 상당히 후회하더라”고 귀띔했다.
원베일리는 다음달 조합원 분양을 먼저 진행한 후 3월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갈 전망이다. 상당한 시세차익과 3, 7, 9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역세권, 훌륭한 인프라 등에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고돼 있다. 다만 분양가격이 9억원이 넘어 중도금 대출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당첨 가점이 최소한 60점 이상은 될 것 같고, 만점 가점도 기대해볼 수 있는 단지”라며 “자금력이 있는 분들이라면 공격적으로 청약에 참여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영 (bomna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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