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회 기념 열병식 참석한 김정은 '엄지척'..SLBM에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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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8차 당 대회 기념 열병식을 참관하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박정천 총참모장의 열병식 준비를 마쳤다고 보고하자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장갑차를 타고 도열한 종대들을 돌아보며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 만세"를 외쳤다.
앞서 김 총비서는 당 대회 사업총화 보고에서 사거리 1만5000㎞ ICBM의 명중률을 제고하고 핵잠수함, 전술핵무기, 극초음속 미사일, 다탄두 유도 기술 등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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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축소..50개 종대 참여, ICBM 등장 안 해
김정은 엄지로 만족 표시..SLBM에 활짝 웃어
'국방력 강화' 당 대회 기조 재확인+내부 결속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8차 당 대회 기념 열병식을 참관하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장에는 활짝 웃었다.
15일 오후 조선중앙TV가 녹화중계한 방송에 따르면 이번 열병식에는 15개 도보 종대, 15개 기계화 종대 등 모두 50개의 종대가 참여했다.
75개 종대가 참여한 지난해 10월 당 창건 기념일에 비해 다소 규모가 줄어들었지만, 3개월 만에 다시 열린 심야 열병식은 축제 분위기로 한껏 달아올랐다.
악대 연주와 함께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풍선이 솟아오르고 상공에 불꽃이 터지자 김정은 총비서와 당 지도부가 주석단에 모습을 드러냈다.
영하의 기온 속에 김 총비서는 긴 가죽코트와 털모자로 무장했다. 열병식에 참가한 군인들과 주민들은 볼이 빨개진 채로 햐안 입김을 내뿜으며 환호했다.
당 간부들이 주석단에 착석하자 군인들은 우렁찬 목소리로 "김정은! 결사옹위!"를 외쳤다. 이어 "위대한 김정은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당 중앙위원회를 목숨으로 사수하자!"며 만세 삼창을 부르짖었다.
'빛나는 조국'이 울리며 당 대회를 기념하는 예포 21발이 발사되고, 김정관 국방상이 열병식 연설을 시작했다. 김 국방상은 "우리 군대는 조선노동당의 새로운 역사적 진군을 최강의 군사력으로 담보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박정천 총참모장의 열병식 준비를 마쳤다고 보고하자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장갑차를 타고 도열한 종대들을 돌아보며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 만세"를 외쳤다.
열병 행진의 선두에는 명예기병종대가 섰다. 김 총비서가 백두산 행군 당시 탔던 백마가 대오를 이끌며 전진했다.
1·2·4·5 군단, 해군, 항공 및 반항공군, 전략군 종대 등이 뒤이어 행진을 이어갔다. 김 총비서는 엄지를 치켜세우며 만족을 표시했다.
고사포병군단, 91군단, 3군단, 탱크부대, 기계화보병, 산악보병, 전자교란작전부대, 사회안전 무장기동부대 종대 등도 열병식에 참여했다.
호위비행종대는 전투기를 활용해 광장 상공을 수놓았다. 축포를 쏘아 당 마크 모양을 띄우고, 8차 당 대회를 상징하는 8자를 그리기도 했다.
열병식의 대미에는 각종 무기들을 선보였다. 대미 메시지 수위를 조절한 듯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등장하지 않았지만, 신형 SLBM '북극성5-ㅅ'이 이동식발사차량(TEL)에 실려 나왔다. 중앙TV는 김 총비서가 활짝 웃는 모습을 비췄다.
중앙TV는 "불과 5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민족의 숙원을 이뤄 이 땅에 영원히 전쟁이라는 말을 모르도록 국가 핵무력 완성과 로케트 강국의 역사적 대업을 완수하신 것은 만고절세의 영웅이신 김정은 동지께서 조국과 민족 앞에 쌓아올린 영원불멸할 특출한 혁명 업적"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외에도 북한은 개량된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와 북한판 에이태큼스, 초대형 방사포, 대구경조종방사포 등을 선보였다.
열병식은 국방력 강화를 이끈 김 총비서의 영도를 칭송하며 내부 결속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춘 흔적이 역력했다.
이는 김 총비서가 이번 당 대회에서 무력 강화를 국정운영의 주요 기조로 제시한 데 따른 연장선에 있는 행보로 보인다.
앞서 김 총비서는 당 대회 사업총화 보고에서 사거리 1만5000㎞ ICBM의 명중률을 제고하고 핵잠수함, 전술핵무기, 극초음속 미사일, 다탄두 유도 기술 등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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