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AI스피커 '샬롯홈' 서비스 종료.."이루다 사태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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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이 '보이스 커머스(말로 하는 쇼핑)' 시대를 열기 위해 선보인 인공지능(AI) 스피커 '샬롯홈' 서비스를 1년 만에 종료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지난 7일 샬롯홈 관련 웹페이지에 '샬롯홈 서비스 및 사후관리 서비스(AS)가 2월 7일 종료된다'고 공지했다.
샬롯홈은 롯데쇼핑이 '터치에서 보이스로 이동하는' 커머스 패러다임을 대비해 국내 여러 스타트업들과 협업해 지난해 1월 출시한 AI 스피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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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주현 기자 = 롯데쇼핑이 '보이스 커머스(말로 하는 쇼핑)' 시대를 열기 위해 선보인 인공지능(AI) 스피커 '샬롯홈' 서비스를 1년 만에 종료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지난 7일 샬롯홈 관련 웹페이지에 '샬롯홈 서비스 및 사후관리 서비스(AS)가 2월 7일 종료된다'고 공지했다. 지난해 1월 6일 롯데쇼핑 임직원 가족과 우수고객(VIP)을 대상으로 제품을 선보인 지 1년 만이다.
샬롯홈은 롯데쇼핑이 '터치에서 보이스로 이동하는' 커머스 패러다임을 대비해 국내 여러 스타트업들과 협업해 지난해 1월 출시한 AI 스피커다. 일반 AI 스피커와 달리 '디스플레이' 기능이 접목된 것이 특징이다.
고객들은 화면으로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롯데홈쇼핑, 롯데슈퍼, 롯데리아 상품들을 직접 보면서 목소리로 주문할 수 있다. 각종 영상이나 레시피 기능도 활용 가능하다.
1만명을 대상으로 한 테스트 성격이 짙었으나 기대에 못 미치는 저조한 이용률을 보이자 결국 서비스 종료를 선택했다. 다만 유튜브, 시계, 알람, 타이머 기능은 계속 유지된다.
일각에서는 샬롯홈에 탑재된 AI 챗봇 '핑퐁빌더'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핑퐁빌더는 이루다 전신 모델로, 기존의 기능형 챗봇에 일상 대화 기능을 손쉽게 추가할 수 있는 기업간거래(B2B) 서비스다.
최근 성희롱과 장애인·성소수자·인종 혐오와 관련한 대화 내용이 공개된 데 이어 개인정보 유출로 문제가 되고 있는 AI 챗봇 '이루다'를 개발한 스캐터랩이 지난 2019년 출시한 음성 대화 솔루션이다.
핑퐁빌더 데이터셋의 기반이 된 학습 데이터 역시 이루다와 마찬가지로 연애의 과학, 텍스트앳 등 다른 서비스에서 수집된 고객 대화 정보기 때문에 논란이 일고 있다.
롯데쇼핑 측은 이루다 논란과 무관한 사업상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개인정보 유출이 우려됐다면 서비스 종료가 아닌 챗봇 서비스만 종료하면 된다고 설명한다.
jhjh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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