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 선언 후 다시 의료봉사 나선 '의사 안철수'
지난해 3월 대구에서 2주 동안 의료봉사를 한 이후 두 번째입니다.
오늘(15일) 오전 안 대표는 서울시청 광장에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을 격려하며 진료소 운영 상황을 살폈습니다.
이후 방호복을 입고 직접 진단검사 작업에도 참여했습니다.
선별검사소에 방문한 시민들의 검체를 채취했습니다.
안 대표는 검사받는 시민에게 "조금만 참으세요", "검사가 정확해야 하니까요", "고생하셨어요"라며 인사하기도 했습니다.
안 대표는 "의료봉사 의미도 있지만 직접 현장 점검해서 여러 가지 개선점을 확인하고 서울시 방역 시스템을 정비하는 데 쓰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의료봉사가 끝난 후 안 대표는 대체로 시스템이 잘 되어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원활하게 의료진을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안 대표는 "제 옆에 계시는 분(의료진)은 오늘 반나절 일하는 거로 알고 왔는데 한나절 하기로 했다고 한다"면서 "이 일이 종일 서 있는 일이라 반나절하고 교대해야 의사들이 집중력을 갖고 세밀하게 검체를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과거 안 대표는 국내 환경에 맞는 백신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백신 은행을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안 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보를 지키는 일이 국가의 존재 의미이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도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면서 "여러 가지 백신 문제들이 많이 있는데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좋은 백신들을 확보하기 위해 열심히 도울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대표의 자산으로 출연한 동그라미 재단을 활용한 '백신 은행' 설립 가능성에 대해서는 "연구 목록들을 보니 항생제 내성 세균을 비롯해 여러 질병에 관한 연구들이 있었다.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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