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공공기관 직원 선제검사..직원 1명 양성
[앵커]
경기도가 도청과 산하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틀째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6천300여 명 가운데 1명이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눈 덮인 운동장 한쪽에 몇 개의 천막이 설치됐고 많은 사람이 천막을 향해 줄지어 섰습니다.
경기도청 공무원들이 코로나19 선제검사를 받기 위해 개인 간 간격을 유지한 채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겁니다.
<현장음> "사회적 거리두기 지켜주세요."
검사를 기다리는 직원들의 마음은 다소 불안하지만, 조속히 결과를 확인하고 싶어합니다.
<김호근 /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 수의사>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겠지만 이번 기회로 모두 검사를 해서 모두 음성이라는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참 좋겠습니다."
경기도가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로 인한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도청과 산하 공공기관 직원 1만2천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에 나섰습니다.
<고덕표 / 경기도 후생복지팀장> "공공기관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행정 공백이 초래되고 있어서 도에서는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도청 등 3곳에 임시 검사소를 설치하고 민간전문기관에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박장호 / 대한결핵협회 경기도지부 검사부장> "PCR 검사는 코로나 균체에 그 RNA가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하는 그런 검사이고요. 면역검사보다 훨씬 더 민감도가 좋고 검사 결과가 정확…"
이틀간 검사받은 6천300여 명의 결과가 나왔는데 1명이 양성으로 확인돼 사무실을 일시 폐쇄하고 동료 직원들을 자가격리 조치했습니다.
경기도의 코로나19 선제검사는 오는 19일까지 계속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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