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2사단, 예산군서 조류 인플루엔자 방역 지원

송승화 입력 2021. 1. 1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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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전국적 확산으로 닭·오리 등 가금류 사육 농장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육군 32사단 장병들이 주민을 돕기 위해 방역 활동에 나서고 있다.

15일 32사단에 의하면 부대는 지난 12일부터 충남 예산군 고덕면 지곡리 일대에서 AI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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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까지 오리농가 일대.. 제독차 동원 활동
[세종=뉴시스]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작업에 투입된 32사단 제독 차량. 2021.01.15.(사진=32사단 제공)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전국적 확산으로 닭·오리 등 가금류 사육 농장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육군 32사단 장병들이 주민을 돕기 위해 방역 활동에 나서고 있다.

15일 32사단에 의하면 부대는 지난 12일부터 충남 예산군 고덕면 지곡리 일대에서 AI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다.

충남도청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이번 방역 지원에는 사단 직할 화생방지원대 장병과 제독차 등이 투입됐다.

이들은 레벨 D방호복과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 중이다.

최근 충남도 지역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가금류 60만 마리를 살처분하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가금류 사육농장이 많은 예산군 지역 농민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

현재 예산군에서는 30여곳의 가금류 사육 농장에서 산란오리와 닭 7만5000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이에 농민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32사단 화생방지원대 장병들은 예산군 황금뜰로(고덕 한빛주유소~구만1교차로까지)와 지곡샛뜸길 일대 총 6.8㎞ 구간에서 제독차를 이용, 소독약을 희석한 제독수 4000ℓ를 살포했다.

황래묵 예산군 고덕면장은 “지자체와 32사단 장병들의 적극적인 도움에 눈물이 날 정도로 고맙다”라며 “지난해 수해복구지원에 이어 어려울 때마다 도움을 주는 장병들이 있어 새해 벽두부터 큰 힘이 된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화생방지원대장 권현우 소령은 “범국가적 재난인 코로나19 상황이 지속하는 가운데 고병원성 조류독감까지 확산해 농민들의 어려움이 큰 것 같다”라며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고 어려울 때 돕는 것이 군의 사명이다"고 말했다.

부대의 AI 방역 지원은 오는 24일까지 계속되며, 향후 확산 추이를 지켜본 후 지자체와 논의해 지원 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한편 부대는 지난해 3월부터 현재까지 대전·충남·세종 일대 각종 다중이용시설과 생활치료센터에 코로나19 방역 인력 1만4000여명과 장비를 지원하며, 범국가적 재난극복에 동참해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song10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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