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상의 회장, 법원에 이재용 '탄원서' 제출(종합)

주성호 기자 2021. 1. 1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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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5일 서울고등법원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박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직을 맡은 이후 기업인에 대한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상의는 이날 오후 박 회장이 서울고법에 이 부회장에 대한 선처를 바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이 부회장 선고 공판을 앞두고 이날에만 수십건의 탄원서가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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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기환송심 18일 선고..15일 서울고법에 선처 호소
朴 "삼성이 사회에 끼치는 무게감 생각..기회 주길"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5일 서울고등법원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박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직을 맡은 이후 기업인에 대한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상의는 이날 오후 박 회장이 서울고법에 이 부회장에 대한 선처를 바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탄원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오는 18일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선고를 앞둔 이 부회장이 경제계에서 차지하는 중요도 등을 감안해 재판부에 선처를 바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관측된다.

박 회장은 "7년 8개월의 임기동안 탄원서를 제출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이 부회장을 봐왔고 삼성이 우리 사회에 끼치는 무게감을 생각할때 이 부회장에게 기회를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법원에 따르면 이 부회장 선고 공판을 앞두고 이날에만 수십건의 탄원서가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이 재판부에 이 부회장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내기도 했다.

안 회장은 지난 13일 온라인 '벤처업계 신년 현안 및 정책방향' 공개 행사에서 "온전한 한국형 혁신벤처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선 삼성의 오너인 이 부회장의 확고한 의지와 신속한 결단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부회장에게 과거 악습의 고리를 끊고 우리 경제의 위기 돌파와 재도약에 기여할 기회가 주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5일 경기도 수원사업장 네트워크장비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21.1.6/뉴스1

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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