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3차 확산 여파..작년 12월 백화점 매출 14% '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 여파에 따라 지난달 국내 소비가 크게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최근 경제 동향(그린북) 1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백화점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우려 속에 소비자들이 백화점·할인마트 등 사람이 많이 몰리는 대형 매장 방문을 꺼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드 승인액도 8개월 만에 감소
소비지표 일제히 하락세
반도체 등 수출 호조는 긍정적
[서울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 여파에 따라 지난달 국내 소비가 크게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연말 효과’를 기대했던 백화점 등이 매출 감소에 신음했다. 국내 카드 승인액도 지난해 4월 이후 8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정부는 당분간 실물경제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15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최근 경제 동향(그린북) 1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백화점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우려 속에 소비자들이 백화점·할인마트 등 사람이 많이 몰리는 대형 매장 방문을 꺼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식당 영업이 제한돼 ‘집쿡(cook)’ 수요가 늘면서 그나마 할인점 매출은 같은 기간 1.7% 증가했다.
고용지표에서도 코로나19의 영향이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취업자는 전년 대비 62만 8,000명 줄어 감소 폭이 확대됐고 15∼64세 고용률도 65.3%로 1.8%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관련 산업의 호조로 수출이 늘어난 것은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대목이다. 지난해 12월 수출은 전년 대비 12.6% 늘었고 일평균 수출액도 7.9% 증가했다.
이에 따라 기재부는 지난달 “실물경제 불확실성이 확대하고 있다”고 경고 신호를 낸 데 이어 이달에도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최근 백신 접종과 주요국 정책 대응 강화에 따라 경제 회복 기대도 살아나고 있다는 게 기재부의 평가다. 지난달 국고채 금리가 중장기물 중심으로 상승세(국채값 하락)를 보인 것도 이 같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세종=서일범기자 squiz@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美 소고기, 수입 소고기 중 압도적 1위…호주산과 격차 벌어졌다
- 카카오맵 저장해둔 친구집까지 '공개'논란...카카오 '기본 설정 '비공개'로 전환'
- '급한데 화장실좀' 옆집 두들긴 이방카 경호원들…사저 화장실 못쓰게해
- 코로나19로 얻은 자연면역 vs. 백신 면역, 누가 셀까?
- 녹색으로 물든 강원도 영월 쌍용천, 무슨 일?
- 미국선 디즈니랜드·야구장 가서 백신 맞는다
- 손가락만한 오징어 수백마리가 죽은채…강원 해변에 무슨일이
- 맨정신에 이태원 남의 집 들어가 나체로 쉬던 남성 체포
- 삼성 '조약돌' 이어폰, '콩나물' 에어팟 뽑을까
- 전업주부 아내가 주식투자로 돈을 벌었는데...연말공제 대상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