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모빌리티·로봇·5G..물밀듯이 쏟아진 생활속 혁신
◆ 막 내린 CES 2021 ◆
김병주 만도 실리콘밸리사업소장은 15일 "미국은 디트로이트부터 앤아버를 잇는 64㎞ 길이 자율주행 전용도로를 건설하고 있다"면서 "현재는 자율주행 정확도를 놓고 ㎝ 단위까지 정밀한 고정밀지도(HD맵)를 활용할지, 아니면 테슬라처럼 일반 지도에 고성능 카메라와 센서를 이용할지를 놓고 방식 간 대립이 있을 정도"라고 진단했다.
올해 CES에서는 300여 개 기업이 로보틱스와 드론 관련 혁신 기술을 선보이며 다가올 미래를 제시했다. 삼성전자의 가정용 서비스 로봇 '삼성봇 핸디', LG전자의 'LG클로이 살균봇'은 물론 대만 산업기술연구소의 지능형 로봇 '다스(DARS)', 일본 뱅가드인더스트리스의 애완용 로봇 '모프린' 등도 이목을 끌었다.
2035년까지 전 세계는 한국과 미국·중국·일본·독일·프랑스·영국을 중심으로 5G 혁신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액은 미국과 중국이 가장 많다. 2035년까지 미국은 총 1조3000억달러, 중국은 1조7000억달러를 5G 인프라에 투자할 것으로 CTA는 전망했다. 이 기간 전 세계에서 창출될 5G 관련 일자리는 2280만개로 추산된다.
올해 CES에서 일본 NTT와 캐나다 텔러스 같은 해외 이동통신사는 별도 전시관을 마련해 5G와 융합한 헬스케어·모빌리티 기술을 소개했다.
미국 최대 통신사 버라이즌의 한스 베스트베리 최고경영자(CEO)는 CES 2021 개막 기조강연자로 나서 그래미상 후보였던 밴드 블랙퓨마스의 AR 콘서트와 5G를 이용한 스마트드론 관제를 시연했다. 그는 "5G가 미래를 더 빨리 현실로 만들었다"며 "5G는 일개 기술 혁신이 아니라 다른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혁신의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5G 인프라 위에 선 스마트시티도 CES 2021의 중심 화두였다. 코로나19 팬데믹은 비대면 전자정부를 비롯해 집단 방역을 위한 확진자 동선 추적, 센서 네트워크, 스마트 키오스크 같은 각종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선택이 아닌 필수로 바꿔놓았다.
이승준 어메이즈VR 대표는 "파나소닉은 일루미나리움과 기술 파트너십을 맺고 360도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센터를 구현하기로 했다"면서 "LG전자의 김래아나 290만 인스타그램 폴로어를 거느린 릴 미켈라와 같은 가상 인플루언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LG전자가 디자인한 가상인간 김래아는 CES 2021 개막에 맞춰 열린 LG전자 프레스 콘퍼런스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또 일루미나리움 익스피리언스는 일루미나리움 영화관에서 입체적으로 사파리를 만들어 제공했다.
매일경제는 CES를 맞아 이벤트를 잇달아 열었다. 지난 14일(한국시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개최돼 뜨거운 호응을 얻은 '2021 매경 CES 비즈니스 포럼' 행사 실황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CES 2021 주요 트렌드를 알고 싶은 독자들은 유튜브 세계지식포럼 채널에서 포럼 영상을 접할 수 있다.
박찬우 삼성전자 IoT비즈그룹장, 이철배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김세훈 현대자동차 연료전지사업부장, 신현규 매일경제 실리콘밸리특파원 등 주요 연사들의 강연 영상은 물론 110인치 마이크로 LED TV와 클로이 살균봇 등 CES 2021 출품작 전시 영상도 공개된다. 또 이와 별도로 매일경제·매경비즈는 14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CES 핵심 어젠다를 조망하는 '2021 디브리핑 라이브 세미나'를 열었다.
[실리콘밸리 = 나현준 기자 / 서울 = 이종혁 기자 /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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