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박현주가 '픽'한 이커머스 기업은?

박창영 2021. 1. 1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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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회장 투자미팅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중국 정부가 알리바바 자회사 앤트그룹 상장을 중단한 데 대해 "사회의 장기적 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였다"고 평가했다. 15일 미래에셋대우 유튜브 '스마트머니'를 통해 공개된 '박현주 회장과 함께하는 투자미팅' 파트2에서다. 그는 "알리바바는 아마존 모델로 성장했다"며 "누구나 아는 이커머스 강자인데 뱅킹 플랫폼까지 한다면 사회적 쏠림이 심해진다"고 지적했다.

이날 그는 미래에셋대우의 그린에너지·이커머스·바이오 산업 선임연구위원들과 대화하며 각 분야 유망 기업에 대한 자신의 시각을 제시했다. 국내 이커머스 기업 중에선 쿠팡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그는 쿠팡이 미국 나스닥 상장을 준비하는 것에 대해 "세계 시장만큼 한국 시장은 크지 않다"며 "혁신적이고 인상적인 전략"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래에셋도 해외에 진출할 때 모두들 '무슨 해외에 가느냐'고 했다"며 "당시엔 사람들이 미래에셋이 해외에서 5000억원만 팔면 박수 쳐주겠다고 했지만 지금 우리가 해외 펀드를 조성한 것만 65조원"이라고 회상했다.

그가 대중과 유튜브로 소통에 나선 건 전날에 이어 두 번째다. 2018년 3월부터 미래에셋 '글로벌 경영전략 고문(Global Investment Strategy Officer·GISO)' 역할을 맡고 있는 그는 이번 영상을 통해 장기 투자 관점에서 어떤 산업에 주목해야 하는지 철학을 드러냈다.

그린에너지 투자에 대해서도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미국·유럽·일본 ESG(환경·책임·투명경영) 펀드가 모두 10배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박현주 회장과 함께하는 투자미팅'은 총 4부로 이뤄지며 3, 4부는 다음주 중 업로드될 예정이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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