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학교 급식 '고기 없는 월요일' 매주 시행

조민주 기자 2021. 1. 1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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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은 학교 급식에서 격주로 운영해오던 '고기 없는 월요일'을 매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육류 소비를 줄여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하자는 의미에서 지난해 10월부터 격주로 '고기 없는 월요일'을 시행해 왔다.

시교육청은 고기 없는 월요일 확대 시행과 더불어 올해 식품 알레르기, 종교적 신념 등으로 채식 급식을 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담 때 먹지 못하는 양념류까지 상세히 조사하도록 지침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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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 급식 © 뉴스1 DB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학교 급식에서 격주로 운영해오던 '고기 없는 월요일'을 매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고기 없는 월요일'은 영국 가수 폴 매카트니가 2009년 기후변화협약을 위한 유럽의회에서 제안해 지금은 환경 보존을 위한 실천 운동으로 전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시교육청은 육류 소비를 줄여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하자는 의미에서 지난해 10월부터 격주로 '고기 없는 월요일'을 시행해 왔다.

시교육청은 고기 없는 월요일 확대 시행과 더불어 올해 식품 알레르기, 종교적 신념 등으로 채식 급식을 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담 때 먹지 못하는 양념류까지 상세히 조사하도록 지침도 마련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환경·윤리·종교·건강·동물복지 등 다양한 이유로 육식을 하지 않는 학생의 채식할 권리를 보장하고,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생태환경교육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육류 위주의 편중된 식단을 육류와 채식의 균형적인 식단으로 개선해 보자는 취지로 지난해 7월부터 월 1회 채식의 날을 권장·운영하고 있다. 채식을 선택한 학생에게는 급식 때 고기 대신 대체 음식을 제공한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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