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뗀 기아.."제조업 넘어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김일규 입력 2021. 1. 15. 17:32 수정 2021. 1. 16.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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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회사 이름에서 '자동차'를 떼고 '기아'로 새출발한다.

새 로고는 △균형 △리듬 △상승의 세 가지 콘셉트를 담아 기아 알파벳(KIA)을 간결하게 표현했다.

기아는 CV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7개의 새로운 전용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송 사장은 "기아 브랜드의 변화는 단순하게 회사의 이름과 로고 디자인을 바꾼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으로의 확장을 통해 전 세계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겠다는 의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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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기아로 社名 변경
중장기 전략 '플랜 S' 본격 가동
올해 첫 전용 전기차 'CV' 공개
SUV 등 7종 2027년까지 출시
공유서비스·저상물류 차량 등
커지는 PBV 시장 공략
기아는 15일 유튜브와 글로벌 브랜드 웹사이트를 통해 ‘뉴 기아 브랜드 쇼케이스’를 열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영상에서 새 브랜드 지향점과 미래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기아 제공


기아자동차가 회사 이름에서 ‘자동차’를 떼고 ‘기아’로 새출발한다. 제조업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모빌리티 제품과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다.

 31년 만에 사명 변경

기아는 15일 유튜브와 글로벌 브랜드 웹사이트를 통해 ‘뉴 기아 브랜드 쇼케이스’를 열고 새 사명을 선보였다. 기아의 사명 변경은 1990년 기아산업에서 기아자동차로 바꾼 지 31년 만이다. 송호성 사장은 “고객과 다양한 사회 공동체에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변화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송 사장은 기아 브랜드에 대한 전문가와 직원들, 소비자들의 가감 없는 비판 의견을 공유하며 변화 의지를 강조했다. 영상에는 ‘평범한 차다’ ‘정체기에 있는 것 같다’ ‘감탄할 만한 제품을 본 적이 없다’ 등 날카로운 지적이 담겼다. 송 사장은 “이런 목소리가 변화의 이유”라고 강조했다.

기아는 앞서 신규 로고와 브랜드 슬로건을 공개했다. 새 로고는 △균형 △리듬 △상승의 세 가지 콘셉트를 담아 기아 알파벳(KIA)을 간결하게 표현했다. 새 슬로건은 ‘무브먼트 댓 인스파이어스(movement that inspires)’다. 다양한 이동성을 제공하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의 삶에 영감을 선사하겠다는 의미다.

 전기차 라인업도 본격 구축

기아는 사명 변경과 함께 작년 초 발표한 중장기 사업 전략 ‘플랜 S’를 본격 가동한다. 이는 전기차와 모빌리티 솔루션, 모빌리티 서비스, 목적기반차량(PBV)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미래 모빌리티산업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프로젝트명 CV)는 1분기 중 공개될 예정이다. CV는 E-GMP를 기반으로 1회 충전으로 500㎞ 이상 주행할 수 있다.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18분 안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으로, 새 로고가 처음 적용된다.

기아는 CV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7개의 새로운 전용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승용차부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다목적차량(MPV) 등 다양한 종류가 될 것이라고 기아는 설명했다. 카림 하비브 디자인담당 전무는 “전기차들은 EV1에서 EV9으로 이름 지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2025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6.6%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2026년까지는 연간 50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저상 물류 차량도 개발

기업 고객을 위한 다양한 PBV도 출시한다. PBV는 유연성이 높은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업의 요구에 맞도록 모듈식 본체로 구성된다. 통합 모듈형 플랫폼 위에 다양한 본체를 적용해 사용자의 목적에 맞게 기능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유 서비스 차량, 저상 물류 차량, 배달 차량 등이다. 업계에서는 2030년까지 PBV 시장 규모가 다섯 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하는 방식과 문화도 개선한다. 송 사장은 “기아 브랜드의 변화는 단순하게 회사의 이름과 로고 디자인을 바꾼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으로의 확장을 통해 전 세계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겠다는 의지”라고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 모든 임직원이 자율적이고 유연한 근무 환경과 창의적인 조직 문화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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