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나 아나 "새해 첫날 주차된 차에 흠집내, 차주 대처에 감동받았다"

김노을 2021. 1. 1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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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아나운서 김해나가 정초 겪은 주차 일화를 털어놨다.

김해나는 1월 15일 개인 인스타그램에 "아저씨 감사했어요. 조금 전 아파트 다른 동 주민께 과일을 전해드리고 왔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긴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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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노을 기자]

프리랜서 아나운서 김해나가 정초 겪은 주차 일화를 털어놨다.

김해나는 1월 15일 개인 인스타그램에 "아저씨 감사했어요. 조금 전 아파트 다른 동 주민께 과일을 전해드리고 왔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긴 글을 올렸다.

그는 "1월 1일에 밤 늦게 어두운 데서 주차하다가 레인지로버 차량에 조금 흠집을 냈다"며 "(차주에) 전화드리니 강아지랑 나와서 보시고는 사진도 안 찍고 쿨하게 '내일 전화할게요'하고 바로 강아지랑 산책하러 가셨다. 저는 뒷문을 살짝 비껴간 곳에 흠집을 냈지만 그 차가 이미 뒷문이 많이 찌그러져 있었어서 혹시나 잘 걸렸다 하고 악의적으로 나오면 어쩌지하며 무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솔직히 더러 그런 분들을 봤었기에 피곤하게 일이 꼬일까봐 마음이 찝찝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다음 날, 전화가 와서 떨리는 마음으로 잽싸게 받았는데 새해부터 아가씨 마음쓸까봐 바로 전화했다며 보니까 별것도 아닌데 알아서 할테니 걱정말라고... 제가 하고 있었던 걱정들이 순간 와르르 녹아버려서 말이 안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 세상에 정말 쉽지 않은 대처란 생각에 꼭 작은 성의를 표해야겠다고 마음 먹고! 오늘에서야 이거 가져다 드리려는데 호수를 몰라서 전화드렸더니 뭐냐고 왜그러냐고 과일 필요없다고 하시더라. 아직까지 그걸 생각하고 있었던 거라고 생각하니 자기가 더 마음이 안 좋다고 말씀해 주시기까지 했다. 새해부터 주민 아저씨께 따땃한 마음을 선물받고 저도 꼭 누군가에게 이렇게 하겠다고 배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김해나가 쓴 손편지와 과일이 담겼다.

한편 김해나는 지난 2011년 월드미스유니버시티에 참가해 인기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활동 중이다. (사진=김해나 SNS)

뉴스엔 김노을 wi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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