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59명 확진..병원발 감염 선거캠프로 확산
[앵커]
부산에서는 하루 만에 확진자가 60명 가까이 나왔습니다.
확산세가 줄어든 전국 추세와 달리 부산의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특히 병원 발 연쇄감염이 부산시장 보궐선거에까지 영향을 미쳐 한 예비후보 선거 캠프가 잠정 폐쇄됐습니다.
이이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금정구의 한 병원입니다.
이 병원에서 발생한 관련 확진자는 모두 14명.
이중 확진자 2명이 이용한 목욕탕으로 감염이 번졌습니다.
현재까지 목욕탕을 이용해 확진된 사람은 6명.
부산시는 목욕탕 이용자 5백여 명을 접촉자로 분류해 검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병원발 감염은 선거판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부산시 조사 결과, 병원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람이 이진복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선거 캠프 관계자의 배우자로 파악돼 캠프가 잠정 폐쇄됐고 접촉자에 대한 진단검사가 진행중입니다.
또,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언주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도 방문자 1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9명으로 늘었습니다.
[서경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감염원도 물론 추적해서 역으로 동선별로 추가 확진자를 조사하고 있지만, 이 확진자를 통한 추가 확진자를 찾아내고, 밀접접촉자를 발굴하여서 더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부산시청에서도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나와 근무 공간이 폐쇄됐습니다.
함께 일한 직원 10명에 대한 검체 조사 실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수영구 사도행전교회에서도 추가 확진자 6명이 발생해 관련 확진자가 28명으로 늘었고, 진주기도원 관련 확진자도 3명 추가돼 모두 14명이 됐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이이슬 기자 (eslee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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